[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세종신도시~공주 3구간 도로건설공사의 제2금강교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세종신도시~공주 3구간 도로건설은 1932년 준공된 기존 금강교 교량의 노후화 및 협소함(일방향 운영)을 해소하기 위해 공주시 신관동~공주시 금성동 간 금강을 횡단하는 왕복 4차선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금강교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32호로 트러스 철교(513.5m, 폭원 5.8m)로 1.5톤 이상 화물차, 18인승 이상 승합차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현재 일방향 운영 중에 있다.
행복청은 지난 4월 19일 입찰에서 총 14개 업체가 참여해 ㈜케이지엔지니어링, ㈜홍익기술단이 선정됐다.
제2금강교는 2018년 설계를 마치게 되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상기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기존 금강교의 활용방안을 공주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교량이 백제의 역사·문화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공주의 대표 교량이 될 수 있도록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등록 문화재인 기존 금강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한 교량 특화 설계를 위해 기술자평가 방식으로 설계용역을 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