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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 홈플러스 문화점 새벽 연탄지원 봉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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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6 18: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홈플러스 스토어즈 문화점(점장 김지용)의 새벽 연탄릴레이 지원봉사가 눈길을 끈다.
 
평소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소외층의 삶의 의지를 북돋워주기 위한 자발적인 새벽 봉사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 휴무일을 맞은 홈플러스 문화점 봉사동아리 임직원들이 연탄 1000장 기부와 함께 새벽 연탄 배달 자원봉사를 진행해 나눔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 동아리 회원들은 대전시 중구 대동 소외층에 연탄 1000장 기부와 함께 새벽 연탄배달자원봉사를 통해 의지할 데 없는 소외층들의 삶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김지용 점장은 “무더운 여름이 곧 다가오지만 4계절 내내 연탄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임직원 모두는 앞으로도 봉사 참여를 생활화하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되겠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새벽 릴레이 연탄지원봉사에 나서 소외층의 삶의 애환을 직접 피부로 느껴 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행사는 대전 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이 추진 중인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의 일환이다.
 
이들은 “수혜자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에서 힘들지만 나눌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과 행복감을 가져 보는 시간이 됐다”고 흐뭇해했다.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원들은 정기적인 이웃돕기 외에도 사랑의 쌀 나누기, 소외계층 연탄 전달 등 이른바 헌신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 모두가 어려운 이웃, 다시 말해 소외층에 대한 나눔실천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국어사전은 미덕(美德)을 도덕적으로 바르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무엇이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가?
 
이에 대한 답변들은 개개인의 직업 연령 사고력에 따라 천양각색이다.
 
지금 내 삶에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핵심은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공동체의 나눔실천도 그 하나이다.
 
더불어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고귀하고 값진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특히 봉사단체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훈훈한 나눔실천은 서민층의 각종 애환을 한 눈으로 엿볼 수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함께 순수한 나눔정신이 선행돼야 한다.
 
아름다운 봉사활동이야 말로 진정한 나눔실천이다. 저마다 느끼는 감회와 자부심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아직 우리 주변에 나눔 자세가 생활화돼있지 않다는 점이다. 
 
왠지 어딘가 마음이 무거워지고 부담이 들기 마련이다.
 
나눔의 개념도 다소 왜곡되어 있다는 지적도 이와 무관치 않다.
 
주어진 상황에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봉사, 이웃을 위해 정성스런 마음으로 나누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참된 봉사이다.
 
그래서 봉사는 헌신이요 희생이다.
 
그런 의미에서 ㈜ 홈플러스 스토어즈 문화점의 나눔실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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