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이후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개인 보호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직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당시 의료진의 미숙한 보호장비 사용이 메르스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일반병동과 영양팀 소속 교직원 30명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먼저 강의를 통해 장비 종류와 사용법, 사용 원칙 및 시기 등을 배운 다음 2인 1조로 장비를 직접 착용해보는 실습시간을 가졌다.
유시내 감염내과 교수는 “보호장비 사용법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에 그쳐서는 재난발생 시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불시에 벌어지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이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보호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