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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실질적 대학 유치 기반 마련에 총력

대학과 연구기관이 같은 장소에 입주할 공동캠퍼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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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20 17:3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신도시 집현리에 계획중인 공동캠퍼스 조성(안).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신도시에 대학 유치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국무조정실, 교육부,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캠퍼스는 대학 캠퍼스와 연구 공간을 같은 장소에 조성하여 실질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말한다.

행복청이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대학의 재정 여건 등으로 인해 개별 대학의 독자적인 입주에 한계가 있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고, 국무조정실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공동캠퍼스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했다.

공동캠퍼스는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건축물)과 토지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집현리(4-2생활권)의 대학용지 일부를 활용해 학생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연면적 11만1800㎡ 규모의 교육·지원·수익시설을 공공 주도로 건립하여 대학 등에 임대하고, 주위에 약 3만3000㎡ 전후의 소규모 대학 용지를 배치하여 독자적인 교육시설 건립을 희망하는 대학에 공급, 이 대학들 또한 지원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캠퍼스는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예정으로, 1단계 시설은 약 1480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필요 재원은 같은 생활권에 위치한 공동주택 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 주도로 개발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활용한다.

공동캠퍼스 조성과 입주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한 행복도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작년에 발의되어 현재 국회 계류 중으로, 행복청은 이 법률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공동캠퍼스 건립으로 대학 간 공동의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과 산학 협력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세종신도시 성장을 견인할 산학연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우수한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 산학 협력 및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과 업무협약(MOU) 체결 대학 및 공동캠퍼스 입주에 관심을 표명한 대학이 39개(국내 30개, 외국 9개)에 이르는 등 입주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공동캠퍼스 운영법인과 입주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교류 및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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