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날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1-1 생활권 고운동 B14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시립도서관이 2018년 6월 착공돼 2020년 5월 준공된다"며 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을 다음달 1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386억 원원(국비 122억, 시비 264억, 건축비 40% 국비지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세종시립도서관은 부지 6766㎡에 연면적 1만1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계획됐다.
세종시는 젊은 인구가 많고(평균 36.8세),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활동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가족·아동 친화적 공간,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아낸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서관 부지와 인접한 문화공원에 대해서도 도서관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의 쉼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안)에 반영토록 했다.
시립도서관은 일반 391석, 어린이 336석 등 1217석의 열람실을 갖출 예정. 연속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 열람실, 보존서고, 회의실, 북카페, 강당, 문화교실, 전시실 등도 마련된다. 장서 규모는 최대 45만 8000권이다.
이로써 시민과 학생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 할 수 있고 원하는 장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디지텔 문화 관련자료도 함께 비치해 세종시립도서관을 문화와 교육,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