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지난 2010년부터 2015까지 5년간 충북도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율이 24.9%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평균 사용량이 1.7% 감소한데 비해 충북 도시가스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사용량이 적은 제주도(전국대비 0.1%)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전국 시도 중에서 제일 크게 증가했다.

충북도의 용도별 사용량 증가율을 분석해보면 산업용 33.8%, 가정용 11.0%, 기타(영업용 등) 20.9%로 투자유치에 따른 산업체의 사용량 증가가 영업용, 가정용의 사용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대비 사용량비로 보면 2010년 2.6%에서 2015년 3.3%로 0.7%P 증가했다. 순위로는 13위에서 11위로 2단계 상승했다.

충북도는 전국 대비 산업단지 지정면적 및 분양면적 증가율 1위, 수출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민선 6기 투자유치는 35조원으로 목표량 30조원을 이미 초과 달성해 목표를 4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역동적인 산업생산 활동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영 경제통상국장은 “산업단지 확대조성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의 적기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시가스 미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확대 보급을 위한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240억원)을 통해 2만여 세대를 추가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앞으로 2020년까지 충북경제 비중의 전국대비 4%시대를 열기 위해 차질 없는 도시가스 공급은 물론, 보다 편리한 에너지 공급으로 기업활동과 도민의 편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