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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우회도로 알아야 교통체증 피한다

우회도 확장·신호 개선·5개 버스노선 개편 시민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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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10 19:19
  • 기자명 By. 장윤수 기자
<우회도로>
607 노선
106/601/602 노선
317 노선
 
대전시가 홍도육교 개량(지하화) 사업을 오는 7월 본격 시작한다.
 
시는 동구 홍도동과 삼성동을 잇는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을 마무리하면 교통체증 완화와 함께 환경 개선과 낙후한 일부 동구 지역 개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의 효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공사계획, 시가 마련한 우회노선 등을 2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이 오는 7월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다. 
 
대전시는 33개월의 공사 기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회로와 육교를 지나는 5개 버스노선의 우회노선을 확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남고가차도, 동산지하차도, 성남지하차도, 삼성지하차도 등 우회로를 확정하고 우회노선 안내를 위한 도로전광판과 표지판을 설치한다.
 
우회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시는 한남고가차도를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삼성지하차도는 왕복4차로를 6차로로 확장했다. 동산지하차도와 성남지하차도 이용 우회로는 왕복 4차로로 신설했다.
 
공사 기간 우회로인 한남고가차도를 이용할 경우 용전네거리~한남고가차도~홍도육교오거리(한남대교)~중촌네거리를, 동산지하차도의 경우 중촌네거리-홍도육교오거리-동산지하차도-용전네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지하차도의 경우 용전네거리~성남지하차도~홍도육교오거리~중촌네거리 또는 중촌네거리-대종로네거리-삼성네거리-성남지하차도-용전네거리를, 삼성지하차도를 이용하는 경우 중촌네거리-대종로네거리-삼성지하차도-성남·용전네거리를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우회로 운영에 따라 주변 교차로 신호현시와 노면표시를 개선하는 등 교통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회로 운영에 따른 추가 소요시간은 한남고가차도 11분 31초, 동산지하차도 5분 46초, 삼성지하차도 7분 등 구간별로 상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홍도육교를 통과하는 5개 버스노선에 대한 우회노선계획을 수립했다.
 
106, 601, 602번의 경우 기존 중촌네거리-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육교-용전네거리 구간을 중촌네거리-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육교오거리-동산지하차도-용전네거리로, 607번의 경우 삼성네거리-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육교오거리-홍도육교-용전네거리 구간을 삼성네거리-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육교오거리-동산지하차도-용전네거리로 돌아간다.
 
317번의 경우 기존 중촌네거리-홍도육교-용전네거리-성남네거리 구간을 중촌네거리-홍도육교오거리-삼성네거리-성남네거리로 우회 운행한다.
 
시는 홍도육교 철거 안내 현수막을 공사 구간 내 30여개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시민 불편 요소를 줄이기 위해 SNS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광고를 통한 홍보 등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시공사를 선정하고 우회로와 버스 우회노선에 대한 홍보에도 나선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우회로 외에도 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사 구간이 아닌 지역에 대해 현수막과 홍보물을 추가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홍도육교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을 감소시키고 공사를 원활히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회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인 만큼 시공사 선정 이후 홍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공사 코오롱글로벌과 지하도 공사를 함께 진행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구간에 대해 첨단 기술 공법을 활용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소음이나 분진 등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소를 줄여 주민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것이다. 
 
공단은 그동안 수차례 시공으로 안정성이 검증된 특수공법(TRcM)을 활용해 소음과 분진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여 쾌적하고 안전한 공사를 진행한다.
 
우선 공사를 진행하는 근로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사 구간 인근 거주 시민의 불편도 함께 줄인다는 계획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여러 불편을 겪었던 시민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부 시민도 이번 사업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용전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이 있겠지만 공사를 마치면 사고가 줄어들고 낙후된 동구권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탄생할 지하도의 모습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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