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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넘은 조치원역 광장, 문화공간으로 바뀔 것

광장 넓혀 축제·공연·이벤트·만남의 공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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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30 14:13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젊고 활기찬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 준비를 마친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

- 주민들 경관 제안, 역 주변 400m 도시숲 조성 추진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110년이 넘은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이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젊음이 넘치고 활기찬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던 조치원역 광장 경관 개선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부터 조치원역 광장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기존 광장 내 주차장 17면과 파고라·조형물 등을 철거하고, 택시 승강장을 분산 배치해 활용공간부터 넓혔다.

아스팔트 바닥을 인조화강석으로 교체하고, 광장 내 이동형 화단과 플랜트 레일을 설치, LED 경관조명 공사와 바닥 배수 개선 사업도 최근 마쳤다.

특히 역 앞 택시승강장은 의견을 들어 광장 전면 회전교차로와 역사 서쪽 충현로 방면으로 분산 이전했다. 노후화된 역사 전면은 올해 하반기 한국철도공사가 예산을 들여 개보수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시는 광장을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만남의 장소로 조성하기 위해 역전 상인회와 지역 주민, 세종시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대학교 축제를 유치하거나 대학 음악동아리 활동과 주민 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젊고 활기찬 광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연탄공장 등으로 인해 평소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던 만큼 시는 제5기 세종시 도시재생대학과 연계, 경관협정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철로변 숲길마을도 조성키로 했다.

조치원역 주변 으뜸로 400m 구간에 늘어선 여관과 청과물거리, 연탄저탄장을 포함한 철도변 완충녹지 2ha 일대가 사업 대상지다.

현재 시는 경관협정사업에 1억7000만 원, 도시숲 조성 사업에 7억5000만 원(국비50%·시비50%)의 예산을 확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조치원 숲길 마을(400m구간)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을 통해 주차 없는 거리로 조성될 예정으로 노후된 담장 대신 그린 울타리를 심고, 주민 제안에 따라 청과물 특화거리 복숭아 거리도 계획됐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조치원인구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 주도로 청춘조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치원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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