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지코리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직지 파빌리온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내 64㎡의 면적에 12m 높이의 대형 설치물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 직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서를 엎어놓은 형태로 이스라엘 출신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론 아라드’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직지 파빌리온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더불어 내부에서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쉼터 및 미니강연, 체험, 소규모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초 행사 종료 후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키로 결정됐다.

보존이 결정된 이후 부식된 상판 교체 등 보강작업이 진행됐고, 이달 보강작업이 완료됐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다시 청주시민을 찾아온 직지 파빌리온은 직지의 창조적인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직지 파빌리온은 볼거리 제공 뿐 아니라 내부에서 소규모 공연 및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2018년에 제2회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기재부의 국제행사 타당성조사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