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류한우 군수와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행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추진회의를 갖고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내달 29일부터 이틀간 단양다누리센터 광장과 상상의 거리 일대에서 치러진다. 단양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찾아라∼ Seek Seek(씩씩)한 쌍둥이!’를 주제로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와 24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쌍둥이 가족과 공연 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가면을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이 퍼레이드는 행사 첫날인 29일 오후 5시부터 주 무대인 다누리센터 광장을 출발해 나루공연장과 별곡사거리를 거쳐 다시 다누리센터 광장으로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다누리도서관 프로그램으로 동화 구연과 인형극 등이 공연되고, 오후 2시에는 쌍둥이 스타 선발해 12팀을 선정한다.
오후 4시부터 저녁식사 시간대를 활용한 ‘버스킹(busking)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흥겨운 마당극으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쌍둥이 스타 선발전 결선이 진행되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사운드박스, 윙크, 오로라 초대가수들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날 지급되는 각종 경품은 단양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패러글라이딩 이용권 등으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물품으로 준비됐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가족별 팀을 구성해 6종목의 미션을 진행하는 ‘쌍둥이 가족 포스트 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다누리센터와 단양구경시장을 주 공간으로 6곳의 구간을 정해 놓고 각 구간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고, 가장 먼저 수행하는 팀이 승리한다.
24개의 체험부스에서는 ▲느린 엽서 쓰기 체험 ▲쌍둥이 가족사진관 운영 ▲쌍둥이 타투체험 ▲다문화 복식체험 ▲캐릭터 쿠키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관계자는 “화제성 있는 이색 축제 소재의 선점을 통해 관광1번지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며 “남은 기간 착실하게 준비해 단양군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