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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남면 출향인사 박영근씨 고향 찾아 재능기부 봉사

마정학구단위 노인회관 준공식서 사나래 예술단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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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8 16:53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쿵짝 쿵짝~”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들썩들썩하다. 생경한 음악 소리에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집 밖으로 나온다.

부여군 남면 마정리에 동네 잔치가 열렸다. 마을에 노인회관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시골에는 많은 노인들이 남아 고향을 지키고 있다. 이들에게 노인회관은 휴식의 장소이자 소통의 자리다.

마정학구단위 노인회관 준공식이 열린 28일 박영근씨는 고향에 잊지 못할 '흥'을 선물했다.

옛 향수에 젖어 고향을 찾은 박영근씨는 대전에 위치한 (주)경량공업의 대표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정리 사람이다.

이번 재능기부는 박영근씨가 활동하고 있는 사나래 예술단이 함께 했다.

사나래 예술단은 이날 준공식 식전행사에서 신명나는 난타와 멋들어진 트로트, 심금을 울리는 섹소폰 연주를 뽐내 마을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본행사에는 이용우 부여군수,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 박수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노인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문병구 노인회장은 "출향인사가 지역 행사에 직접 참여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사나래예술단'은 대전지역에서 활동중인 50~70대 평범한 일반인과 음악가 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순수 자원봉사단체다.

사나래예술단은 대전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 요양병원과 주민센터, 역대합실 등에서 월 3~4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영근씨는 "내 고향에 좋은일이 있어 함께 축하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고향 어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게돼 기쁘다"며 "지역봉사는 물론 예술단을 찾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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