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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내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충북수출기업 서울서 '싱글벙글'

서울국제소싱페어에 참가한 충북기업들 42만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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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8 17:57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서울 국제소싱페어에서 충북기업들이 295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475만 달러의 상담성과와 42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주 서울 국제소싱페어에 도내 수출유망기업 10개사를 파견했다.

당초 충북도는 해외마케팅사업 중 유일한 국내전시회인 서울 국제소싱페어에서 이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

주최사에서 제시한 초청바이어수, 관람객수, 참가업체수 등 규모와 올해 해외바이어 초청이 대폭 늘어난다는 정보를 종합해 참가를 결정했지만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고민도 컷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참가기업들은 국내·해외 바이어 모두를 잡게 돼 일거양득의 소득을 올렸다.

또 국내 바이어 다수가 현재 해외기업의 벤더 또는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간접수출의 기회까지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충북도 해외마케팅사업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입욕제 및 디퓨저 제조기업인 미스플러스는 ‘Made in Korea’와 천연원료 사용제품을 무기로 상담을 진행했다.

뽀로로 다음 세대라 불리는 로보카 폴리의 캐리터 라이센스를 보유한 바이어로부터 완구를 활용한 협업 제의와 함께 러시아 바이어로부터는 거품입욕제 4만피스를 주문받는 등 실제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보소코리아는 아웃도어 와인잔을 출품해 4일간의 전시회기간 동안 60건에 가까운 수출상담을 진행해 2만 달러에 가까운 수출오더를 확보했다.

충북도 해외마케팅 사업에 처음 참여한 예인코스메틱의 알리미(홍보용) 비누는 국산제품이라는 장점과 경쟁력 있는 가격, 무엇보다 아이디어와 기능성이 뛰어나 해외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자연과인삼은 홍삼발효주를 적극 홍보하고 시음행사를 개최하면서 국내외 바이어의 건강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성과가 있었다.

기존의 쓰고 맛없는 건강술이 아닌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의 건강술로 바이어들의 입맛을 잡았다.

특히 포장상태도 뛰어나 선물 관련 기업들의 상담이 쇄도했다.

삼조실업의 세라믹 각질제거기는 고가의 제품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어 저가형 제품의 시장진입을 우려했지만 매우 높은 품질경쟁력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미국 왓슨사의 독점 벤더와 계약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빛담, 지엘컴퍼니, 뷰티콜라겐, ㈜데시존, 에코엔에코(주) 등 다양한 제품의 충북 기업들이 참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전시회를 직접 다녀온 무역협회 충북본부 김영진 차장은 “이 전시회는 국내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해외바이어 매칭제도가 치밀하게 준비돼 참가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국내 개최 전시회라는 커다란 핸디캡을 가진 전시회였지만 충북도의 첫 출전 결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은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서울 국제소싱페어에서 만난 바이어들과의 최종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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