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령시, 중국 사드보복 관련 중소기업 긴급자금 투입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5억원... 이자보전 위해 1회 추경 2400만원 편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3.28 15:41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충청신문=보령] 김환형 기자 = 보령시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자금 15억원을 투입, 경영 안정을 지원키로 했다.

보령지역의 對중국 수출기업은 6개 산업·농공단지 내 12개 업체로 지난해에는 중탕기, 화장품, 조미김 등 약 37억5000여 만원을 수출했으나, 최근 기업체 확인 결과 생각보다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기업은 조미김을 수출하는 업체로 중국 세관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출계약 취소 등의 손실로 2개 기업에서 약 20만달러 이상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또 한 중탕기 제조업체는 중국 산동성 연태지역의 홈쇼핑을 통해 중탕기 350대를 선적해 보냈으나, 한국제품 불매운동 확산으로 세관 통관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다만, 중국 현지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휠과 댐퍼플리 등을 납품하는 2개 기업은 아직까지 피해는 없으나, 향후 경제보복 분야가 확대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된 사무소가 시에 소재한 업체중 제조업체 및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이고,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 원 이내, 최대 1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으로 시는 1회 추경에 24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융자업체와 금융기관 간 약정금리 중 2.0% 이자를 보전키로 했다.

신청은 3월 31일까지 융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공장등록증 등을 구비해 보령시청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재만 지역경제과장은“대중국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자금 등 행·재정적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