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소방헬기 투입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항공대원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 취수 지역 위치 확인, 비행 장애물 제거, 담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헬기는 화재 진압 시 밤비버킷이라는 물주머니에 취수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물 깊이가 적당해야 하며, 장애물도 없어야 안전하게 취수할 수 있다.
또 취수 시에는 물보라에 의한 시야 장애, 어지럼증으로 인한 고도 착각, 항공기 자세 상실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많아 대원들의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봄철, 산불이나 대형 화재 발생에 대비, 철저한 훈련으로 안전하고 완벽한 화재 진압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헬기는 화재진압뿐만 아니라 호이스트 등 인명구조 장비와 응급의료 EMS 장비를 갖추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충남소방헬기는 올해 모두 14차례의 구조·구급 현장에 출동해 5명을 구조하고, 5명의 환자를 병원에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