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신도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4월 첫 삽을 떠 2019년 개원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도담동 1-4생활권에 3만5261㎡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등 11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병원 건립과 관련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남대병원, 병원 건립공사 사업자인 계룡건설컨소시엄은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지원 특별팀(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병원 건립 현황을 월별로 점검하는 한편 공기 단축을 위한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에 응급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배치해 24시간 응급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10세 이하 아동 대상으로 전문 진료도 제공한다.
1-3생활권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여성, 노인성, 아동, 청소년 질환에 관한 건강 강좌를 개설해 3월부터 매주 1회씩 총 24회 진행한다.
TF팀 단장인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의 건강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립 기간 단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2019년 10월 완공돼 2개월 동안 시운전을 하고 1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