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부터 '대형산불 위험 예보'를 기존 48시간(당일 발표시간 기준)에서 72시간까지 확대해 전국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축한 전국 150개소 산악기상관측망과 기상청의 기상자료를 융합해 대형산불위험예보의 예측 정확도 개선을 골자로 한다.
산림청은 2012년에 이 제도를 도입·제공하고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알려 집중적 산불예방을 하고 있다.
또 30헥타르(ha) 이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건조 상태를 나타내는 실효습도와 풍속 조건 등의 기상 여건을 분석해 대형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매시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읍ㆍ면ㆍ동의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일 경우 실효습도 45% 이하가 2일 이상, 풍속 7㎧ 이상일 때 '주의보'를 내린다.
이어 실효습도 30% 미만이 2일 이상, 풍속 11㎧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봄철 산악지역의 기상변화가 심한 점을 고려해 산불방지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형산불 위험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국가 산불위험 예보 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