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봄철 전망'에 따르면 올봄(3~5월)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온은 평년(11℃)보다 높아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3월은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월평균 기온은 평년(4.9℃)보다 낮고 꽃샘추위가 올 때가 있겠다.
월평균 강수량은 평년(49.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4월은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월평균 기온은 평년(11.3℃)보다 높아 포근하지만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 강수량은 평년(70.5㎜)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5월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따듯한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에 의해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6.8℃)보다 높겠고 월평균 강수량은 평년(93.7㎜)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8일)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는 발원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온과 강수량은 상관없다"며 "올봄 평균 기온은 오르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어 서해지역의 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