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각 정당에 대선공약으로 건의하게 될 대선공약 과제들을 발표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가발전에서 충북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사업, 국민대통합·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충청권 소외를 해소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선정기준으로 적용해 16개 주요 현안사업과 5개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 등 새로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오송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헬스케어 미래도시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또 충주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조성하고 제천을 천연물산업 융합단지로 조성해 충북 바이오밸리를 완성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충북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진천융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북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특장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도 포함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미래 첨단농업 복합단지(교육·체험·연구) 조성 ▲한국형 초고속음속열차(하이퍼루프) 상용화 시범단지 구축 사업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미래 100년 먹거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SOC 사업으로는 충북이 오랜기간 공들여온 온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잔혹사로 불릴만큼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사업 ▲강원도와 호남을 연결하여 국가 X축 교통망을 완성하는 강호선(강원~충청~호남 연결) 철도 고속화사업 및 제1․2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이다.
청주국제공항의 인프라 구축 및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주로 연장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건설 ▲국제노선 다변화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LCC) 설립 지원 ▲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건설 ▲미원~초정~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국도지선 지정 ▲수도권 동남부를 연결하는 동탄·감곡~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대전 철도 건설사업 등도 목록에 올랐다.
▲동서6축(제천~단양~삼척) 고속도로 및 구인사 IC 건설 ▲동서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공약과제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진천 선수촌 스포츠 무예·테마타운 조성 ▲무예 세계화 거점조성 ▲청주종합스포츠타운조성 ▲대청호 생태 관광휴양 벨트조성 ▲국립 옥천 묘목원 조성 ▲대청호․충주호 유기농사업 타운 조성 ▲미호천 개발이 포함됐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백두대간 관광치유 벨트 조성 ▲국악 테마파크 조성 등 신규사업도 있다.
충북은 대선공약 건의과제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건의하기로 했다.
서승우 기획관리실장은“이번에 건의하는 지역현안 과제들은 국가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요구되는 사안”이라며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필요시 공약과제를 추가발굴해 지역의 현안이 공약으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