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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공직자상, 영화에서 답을 찾다

당진시, 영화 활용 사회복지교육으로 1석2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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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23 13:21
  • 기자명 By. 이종식 기자
[충청신문=당진] 이종식 기자 = 당진시가 영화를 활용한 사회복지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에 걸쳐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1000여 공직들을 대상으로 조이앤시네마에서 사회복지분야 교육의 일환으로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관람을 진행 중이다.

켄 로치 감독의‘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이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겪게 되는 좌절을 다루고 있다.

이론중심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 교육에서 벗어나 영화가 전해주려는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공직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으로 많은 공직자들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관람한 이철 주무관은 “엄격한 법의 잣대 혹은 공무원의 수동적인 업무 자세로 인해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는 상황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교육이 영화를 활용해 효과를 높인 점 외에도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영화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영화관을 교육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또한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된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들도 동료들과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 자연스럽게 인근 식당에서 점심 혹은 저녁식사를 하며 원도심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교육효과와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1석2조의 효과를 노렸다”며 “앞으로도 공직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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