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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젊은 향기 품은 오시덕 공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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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07 16:15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정영순 공주주재 부국장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민선 6기 공주시정이 점점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오시덕 공주시장의 발걸음도 차츰 가벼워지며 젊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장을 대하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표정에서도 여유가 돋아나고 있다.

60대 후반, 상대 후보와 무려 20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오 시장이 처음 공주시장에 당선됐을 때만 하더라도 공주시가 너무 보수적이고 딱딱하게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듬직한 풍채에 강인한 인상을 가진 오 시장은 처음 대하는 사람이 볼 때 두려운 이미지를 가질 만한 외향을 지니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실제 그렇다는 지적도 많았다.

오 시장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한 일에는 주저 없이 저돌적으로 일을 추진하다보니 본래 스타일을 잘 모르는 공무원들 사이에선 고집이 세다는 뒷얘기도 있었고, 그 때문인지 소속 공무원들과 소통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집권 중반기를 지나며 공공주택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 등이 활성화되는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다.

오 시장과 소주잔을 기울여보고 등산과 운동 및 목욕탕에 함께 동행 해 보았던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은 오 시장이 실제 나이보다 건강 나이가 20~30년은 젊어 보인다고 귀띔하며 일각에서는 그가 생각보다 부드러운 남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취임 초기 인사권에 대한 불만 제기, 또는 ‘어차피 한 번 흘러가는 시장’ 정도로 신뢰를 보내지 않던 소속 공무원들도 이제 오 시장의 페이스에 맞춰가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그 덕에 최근에는 인사철의 뒷말도 거의 사라진 추세다.

최근 AI 여파로 인해 바로 맞닿은 천안과 세종지역까지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초비상 사태까지 직면하자 예정됐던 새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을 편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하며 연두순방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는 모습에서 시민들도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젊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노년층에게는 누구보다 현장에 더 많이 찾아가는 부지런한 시장의 모습으로 소통은 기본이요, 본인의 건강을 자랑하는 것은 덤으로 평가받으며 2017년을 보내고 있다.

어느 곳 어떤 단체 기관에도 찬반은 있게 마련이다.

필자는 오시장의 취임 초반 오 시장올 낙제점으로 비판 한 바 언론중재위에 갔다 온 적도 있다.

기자는 비판도 해야 하지만,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사실에 입각해 기사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 시장은 2017년도를 시작하며 올해는 초심을 유지하여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의미로 ‘금성옥진(金聲玉振)’의 한 해를 보내겠다는 화두를 던졌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그 다짐이 꼭 이루어지길 지역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본다.

정영순 공주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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