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11일 김종필 전 총리와 홍문표의원이 앞서 한차례 독대를 가진 후 재차 방문 한 것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심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들과 함께 새해인사차 방문해 환담을 나눴다.
이에 김전 총리는 “정치는 봉사하는 일이며, 항상 국민 편에 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며 항상 국민을 호랑이와 같이 무섭게 생각해야 하며, 국민을 쉽게 보면 정치는 실패하게 된다”고 말했으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은 1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자격으로 귀국 하는 길에 공항에서 그동안 성원해 주신 국민들에게 진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하고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하고 당당한 메시지의 일성(一聲)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며 모여드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 오늘의 정치현실에 대해 안이한 생각을 가질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필 전 총리는 홍문표의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에 충청권 의원이 13명이나 있는데 홍의원 홀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이 신당으로서 좌파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내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홍의원은 “정치권과 국민들은 김전총리의 한 말씀 한 말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정치지도자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게 국가원로로서 지도편달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대선과 관련해서는 “유력인사 중 다듬어서 쓸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다듬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은 아직까지 준비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할 분이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김전총리는 “그건 그렇다”며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홍문표의원과 △이심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최성원 대한노인회 고문, △박병용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이병용 대한노인회 선임이사, △조래원 대한노인회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