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특집] 올해 경제,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반등 여지?

정부, 새해 GDP 실질성장률 2.6%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1.01 19:00
  • 기자명 By. 김민경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경 기자 = 올해 경제는 다소 주춤한 가운데 반등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발표 때 제시했던 3%에서 2.6%로 0.4%p 하향 조정했다.

또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치는 26만명으로 낮췄고 소비자 물가는 1.6%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노후차 개소세 감면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 하반기는 민간 소비·건설 투자 둔화·구조 조정 효과 가시화 등으로 내수가 둔화되며 회복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출은 세계 교역량 회복과 주력 상품 업황 개선 등으로 나아지겠지만, 중국 성장세 둔화와 세계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민간 소비는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 기반 확충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고용 여건 악화 등으로 실질 구매력 증가세가 둔화,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래량 둔화, 부채 상환 부담, 기대여명 증가 등을 소비 지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설비 투자는 신산업 투자 지원 등 개선 요인으로 정보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2.8%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업 영업 이익 개선, 설비 투자 조정 압력 증가 전환 등은 설비 투자 회복에 긍정적 지표로 보고 있다.

부동산 호황으로 지난해 두자릿수(10.8%)나 증가했던 건설 투자는 착공 면적 감소와 준공 물량 증가 등으로 둔화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거래량 둔화와 미분양 주택 증가 등은 건설투자 위축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 아파트 건설 시차(약 30개월 내외), 2016~2017년 상당한 수준의 분양 물량 감안 시 주택투자 증가세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3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을 보면, 전국에 모두 7만8534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기간보다 31.2%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2761세대(서울 1만2242세대), 지역 4만5773세대가 각각 입주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민간 7만1216세대, 공공 7만318세대로 이뤄진다.

특히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경우 모두 1만909세대가 입주 예정에 있다.

자세히 보면 이달 대전 중구 선화동 82-1 선화2 참좋은아파트 392세대가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입주 예정이다.

세종의 경우 3-2생활권에 이지더원 649세대(2월), 1-4생활권 반도유보라 580세대, 3-2생활권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900세대, 3-3생활권에 한양수자인 760세대(3월)가 있다.

충남은 논산시 대교동 논산 인터불고 코아루 280세대(1월), 서산시 예천동 e편한세상 936세대이며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이지더원 650세대와 534세대, 아산시 모종동 캐슬어울림 1단지 792세대·3단지 516세대가 있다.

이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프라지움 9차(도시형) 299세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호반베르디움 573세대(2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e편한세상 두정3차 992세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 호반베르디움 705세대(3월) 등 대규모 물량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충북은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충주 코아루 퍼스트 603세대(1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제2산업단지 대원칸타빌 592세대(2월),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괴산 지안스 필아이 156세대(3월) 등이다.

지식 재산 생산물 투자의 경우 지난해(2.4%)보다 늘어난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민간 R&D는 핵심 업종인 IT부문(민간 R&D의 약 52% 차지) 실적 개선 전망에 따라 점진적 투자 확대를 예상하며, 연구 인력 고용 증가·인건비 상승과 신규 도입 예정인 신산업 R&D 세액 공제 강화 등도 R&D 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다.

올해 취업자는 26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심리 위축, 창업·투자부진,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구인수요 둔화를 예상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수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조선·철강 등 주력 산업 구조 조정으로 인력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청년·여성 맞춤형 고용 대책 지속과 일자리 예산 대폭 확대 등 정부의 고용 여건 개선 노력으로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기대하지만,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는 서비스업이 경기 회복 지연, 청탁 금지법 시행 등으로 위축되면서 회복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곡물가격 상승으로 지난해(1%)보다 0.6%p 오른 1.6%를 전망한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 올해 물가를 0.2%p 끌어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회복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상승으로 공공요금은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한다.

수출은 올해 세계 교역량 개선과 반도체 단가 회복 등으로 2.9%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중남미 수출은 회복하겠지만, 미국 소비와 중국 수출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점은 제약 요인일 수 있다고 내다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은 수출 실적에 도움이 되겠지만 휴대전화는 경쟁격화, 부품 현지화 등으로 하방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수출용 원·부자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입도 올해보다 크게 반등한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