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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사람] 조치원을 위해 일한다…28년 주민숙원 '강원연탄공장' 문제 해결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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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2.28 19:24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28년 조치원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강원연탄공장의 문제해결에 앞장 서 지난 6월에는 위민의정대상, 11월에는 친환경 최우수 의원상을 수상한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 또 하나의 조치원 난제 교통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뛴다.<편집자주>
 
올해 큰 상을 두 개나 받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공무원 퇴직하고 시 의원 출마할 때 크게 두 가지를 생각했다. 하나는 28년 조치원 주민의 숙원사업인 강원연탄공장 문제이고, 또 하나는 10여 년 동안 흉물스럽게 서 있는 교동아파트 문제였다. 그 중 강원연탄공장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강원연탄공장의 왜 문제가 됐나?
3~40년 전만 해도 연탄으로 난방 등 모든 것을 해결하던 때가 있었다. 철도와 석탄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연탄이 가스로 대체되면서 옛날 철도청이 강원연탄공장에 임대해 준 저탄장에서 소음과 분진이 많이 발생해 자그마치 28년여 동안 조치원 읍민들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줬다. 
 
어떻게 해결했나?
연기군이 세종시가 되고도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춘희 시장의 민선 2기가 되면서 청춘 조치원과를 신설하는 등 구도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4년 9월 의원이 되고 처음으로 한 일이 강원연탄에 대한 행정 사무감사를 했다. 그 후에 강원연탄공장 환경개선 방안을 위해 ‘강원연탄공장 운영대책 연구모임’을 구성해 시설 현대화 및 환경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와 수차례 협의를 강원연탄공장에 임대해 준 저탄장 부지를 포함한 철도부지(5158㎡)를 2016년 6월 매입했다. 2017년에는 이 부지에 시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예산을 끌어냈다.
 
앞으로 임기 중에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
교동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아직은 건설사업에 대한 문제가 대법원에 계류 중이지만 곧 판결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 조금의 관심만 가져 주면 해결의 기미가 보인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조치원호’에 대해 고증해 모형도를 제작했으면 한다. 2017년에 ‘조치원호’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조치원호’는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장사동 상륙작전에서 병력을 수송했고, 그 외에도 6·25 전쟁에서 맹활약을 벌인 민간 징발선이었다. 개인적으로 모형도가 제작된다면 조치원 중앙공원에 설치하면 좋겠다.
6.25 참전 국가 중 하나인 에디오피아에 ODA사업을 하고 싶다. 에디오피아는 이탈리아에서 독립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한국전쟁이 나자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저없이 UN참전국으로 우리나라를 도와 줬다. 그 후 1974년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디오피아 군인들은 자신들이 한 일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가 왔다. 내년 3월에 ODA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에 지원신청을 하는 예산이 세워졌고, 준비과정을 거치면 2019년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지역구인 조치원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85년 된 조치원읍이다. 이춘희 시장이 시작한 청춘조치원사업이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말 그대로 운동이 될 수 있으려면 주민이 협조를 해야 한다. 조금의 불편함이나 불이익을 참아 내야 조치원을 새롭게 하고 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주민의 편에서 일하면서 임기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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