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학교 가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또는 가정보육 환경에 있는 특수교육대상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겪게 되는 적응 문제와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을 최소화 하고자 세종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7일부터 이틀간 유아들은 종촌초에서 초등특수교사와 함께 실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을 체험했다. 학부모들은 금남초 홍금녀 교사의 '초등학교 통합교육 및 생활 안내'와 김명성 교수의 '초등학교 적응을 위한 부모교육(유스투게더 아동복지본부장)'을 주제로 한 특강에 참여했다.
9일에는 유아와 학부모가 진학할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견학과 상담이 이뤄지고, 10일에는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 하는 체험활동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케익 만들기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학교 가자!'를 통해 한결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들이 취학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학부모 대상 연수 및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특수교육대상 자녀를 둔 가족의 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