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대전시는 지난 10월 28일 국토교통부에서 결정된 철도 선로사용계획변경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서대전역 KTX 운행시간표를조정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된 주요 내용은 △서대전역 KTX가 기존 18회에서 22회로 4회 증편되고 △서대전역을 시종착으로 하는 서울(용산)~서대전 노선이 신설되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목포) 및 전라선(여수)이 4회 신설 등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목포나 여수를 가기 위해 익산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권용규 서대전역장은 “이번 증편 및 호남 연결을 계기로 대전과 호남의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서대전역이 호남선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앞으로 서대전역 및 주변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수협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증편 및 호남 연결은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호남과의 상생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KTX 추가증편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며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서대전역이 호남선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대전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