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에서 21일 오전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 주관으로 제62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생존 수비대원 최부업(85)·이규현(91)·이필영 옹(92)을 비롯, 이병석 기념사업회장(국회의원)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석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국토수호정신이야말로 우리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의병정신의 구현이라고 말하고, 국토수호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온 국민에게 널리 알려 일본의 독도 침략 야욕을 꺾고 독도수호의지를 후세 만대까지 이어가자"고 말했다.
독도대첩 기념일을 마친 수비대원과 유가족은 국립대전현충원 내 현충탑과 독도의용수비대 합동묘역 참배 행사도 가졌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4년 11월 21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고 경비초소를 건립하는 등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선열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매년 11월21일을 '독도 대첩일'로 선포하고 매년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