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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14 대전덕명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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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17 17:16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 학생·교직원 모두‘평생금연’ 다짐

- 금연 선포식·흡연예방골든벨 등 금연 이벤트도 다채

정부의 담뱃값 인상과 강화된 학교흡연예방교육으로 지난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은 줄었지만 흡연시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건강은 물론 청소년 비행의 첫 단계가 될 우려가 높아 학교에서 흡연을 멀리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전체학교 302교를 흡연예방·금연실천학교로 확대하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충청신문은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총 16회에 걸쳐 학교별 금연상담과 교육전략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덕이 충만한 명품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대전덕명중학교는 2016학년도 흡연예방과 금연 실천학교(심화형)로 선정돼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함으로써 모두 함께하는 금연 실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초 흡연예방교육과 금연사업 운영을 위한 실태분석 결과 흡연 학생 비율은 0%이나 가족 중 흡연자가 있는 가정도 있어 자녀 또한 앞으로 잠재흡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전덕명중은 자신뿐 아니라 온 가족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선물해 줄 수 있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흡연예방·금연실천(심화형)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덕명중은 흡연의 피해와 관련해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소중함을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선포식, 흡연예방교육,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과 금연실천 문예 대회, 흡연예방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적용해 흡연예방 의지를 굳건히 하고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 금연선포식
학생, 교직원이 강당에 모여 건강증진과 흡연예방을 위한 평생 금연 서약서 낭독을 시작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금연 선서식에 동참하고 담배 절단식을 통해 평생 금연할 것을 다짐했다.
 
 
◆ 학생이 주체가 되는 전교생 흡연예방 교육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센터 소속 강사를 초청해 반별로 흡연예방 교육을 했다.
금연선포식에 이어 진행한 교육은 생활 속에서 실제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사실들을 적용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이 있었으며 학생들은 흡연으로 인해 본인의 건강문제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비규범적인 행동임을 알고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마음 한뜻으로’모두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
1학기 초와 2학기 초에 했던 금연캠페인 등교 맞이 행사는 전 교직원과 학교전담경찰관, 대의원회, 선도부원이 모두 참석해 대전덕명중학교의 흡연예방과 금연실천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아침부터 울려 퍼지는 행진곡에 맞춰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벼웠으며 피켓과 어깨띠를 두른 전 교직원과 학교전담경찰관 그리고 대의원회, 선도부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캠페인을 주도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흡연예방과 금연독려 문구가 인쇄된 맞춤 제작 수첩과 셀카봉을 나눠 주면서 항상 수첩과 셀카봉을 사용할 때마다 금연과 흡연예방에 대해 상기하라고 당부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담배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흡연 중인 부모님이나 주위의 어른들에게 금연생활을 권유해 금연 풍토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사회로 나가 흡연 예방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교외 흡연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했다.
 
 
◆ 흡연예방·금연실천 문예 대회
가정에서 부모의 흡연으로 호기심이 생겨 금연 의지가 약해지는 사례가 많아 학부모 교육, 흡연예방과 금연권유 엽서 쓰기, 흡연예방과 금연실천 표어 쓰기, 금연실천 가로세로 낱말퀴즈 행사 등을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우수학생을 시상하고 상품으로 금연관련 홍보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흡연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엽서의 내용 중에는 가슴을 찡하게 하는 자녀들의 바람이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적혀있어 부모님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 흡연예방 골든벨
전교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던 담배에 대한 시사 상식들을 눈높이에 맞춘 퀴즈 문제를 통해 바로 잡고 흡연의 폐해 및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함으로써 흡연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장 이하 모든 선생님의 적극적인 흡연예방교육 참여를 통해 대전덕명중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끌게 되고 건강과 금연에 대한 실천 의지가 높아지는 것을 설문 결과 분석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
 
 
◆ 오두환 교장 인터뷰
 
• 흡연예방교육 사업의 효과
우리 학교 학생들은 교내흡연으로 적발되거나 생활지도의 문제가 되는 경우가 지금까지 없었다.
이는 각종 흡연예방과 금연을 위한 행사와 교내 생활지도 시스템의 매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끌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대전덕명중학교의 흡연예방교육이 노력의 결실을 거두면서 가정과 학교 전체에 금연 문화 확산 효과를 가져 왔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지적·정서적 발달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 흡연예방교육 사업을 위한 조언
흡연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어려워지므로 평생 흡연자나 중증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자 직접적인 교육이 제공되는 곳이므로 학교를 통해 효과적인 흡연예방사업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과 흡연 경험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 체계적인 흡연예방교육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교육으로 청소년 자신에게 부정적 행동에 대한 각성과 적절한 조절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을 통해 스스로 통제할 힘을 길러 더욱 건강한 청소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 앞으로의 계획
흡연예방사업은 단순히 흡연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학생의 건강한 삶의 기틀을 잡아주고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이므로 학교와 가정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는 학교, 가정, 사회 등 여러 기관이 서로 긴밀한 협조와 노력을 통했을 때 성공의 최대치에 도달하게 된다. 
또한 흡연 학생의 부모가 흡연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볼 때, 흡연예방과 금연교육에 부모가 참여하지 않고는 교육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흡연예방교육에서 학부모의 참여도를 높이는 학부모 동참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해 나갈 것이고,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의 계속된 대화, 금연 전문가의 지원 등을 통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해서 흡연율 0%, 덕이 충만한 명품학교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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