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상읽기] 국민과 함께하는 병무 홍보의 날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11.16 15:50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백 운 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충청신문=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지난 2014년 3월 19일 병무청에서는 병무 홍보의 날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특정한 날을 ‘홍보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것은 정부부처 중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이는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병무 홍보의 날은 매월 세 번째 수요일로, 일방적인 정보의 제공이 아닌 국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별 적성과 특기 등을 고려한 맞춤식 병역이행 설명회나, 군 장병 감사편지 쓰기, 징병검사 체험 등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병무행정을 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어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 굳이 현장을 찾아가면서 정책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범람하는 정보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혼란만 가중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병무행정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고 민감해 하는 분야이다. 징집제도의 특성상 나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병역의무의 이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만큼 병역이행에 관련된 정보는 국민들이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확산도 빠르다. 한 예로 올해 국방부에서 2023년부터 병역특례를 폐지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는 각 언론사에서는 해당 사실을 앞다투어 보도했으며,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그 관심의 척도를 알 수 있었다.
병무행정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국민과의 소통과 교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갖고 있어도 국민이 그것을 정확히 알지 못 한다면 제대로 된 정책이 될 수 없다. 때문에 일방적인 정보의 제공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은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국민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병무 홍보의 날 운영은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만큼 준비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은 물론 홍보의 날을 운영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대전충남병무청에서 홍보의 날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정보를 제공받는 사람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병무청에는 다양한 계층의 정책고객이 있다. 병역의무자, 군부대 등 유관기관 나아가 모든 국민까지 각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홍보의 방법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차별화가 필요했다. 
 
병역의무자에게는 정확한 병역이행 정보를 알리기 위해 병무행정 설명회와 함께 1:1병무상담, 징병검사장 및 현역병 입영현장 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였다. 중학생들에게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징병검사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취업맞춤특기병과 같이 군복무와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제도를 안내하는 등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병무청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병역이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과거 병무청은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병무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병무 홍보의 날에는 청렴해진 병무청을 알리기 위한 청렴 캠페인 등을 병행해서 실시한다. 또한, 지역 축제현장 등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 과거와 달라진 맑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정책이라도 국민이 그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다면, 그것만큼 비효율적인 정책도 없다. 따라서 정책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는 앞으로도 병무청의 정책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