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은 문학성, 등단연도, 대전시협에 대한 공헌도, 문학의 저변 확대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고 그중 문학성은 후보자 나름대로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관계로 우열보다는 시적 개별성을 존중해 심사위원 전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로 제19번째 수상자로 결정된 배인환 시인은 1940년 충남 금산에서 출생해 1984년 현대시학 추천완료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오정중학교 교장으로 2002년 정년퇴임한 전형적인 충남의 선비다.
배 시인은 등단이후 시집 '길잡이' (1987년)를 상재한 이후 현재까지 시집 6권, 김구용 평전 '완초당의 그리움'과 수필집 6권을 냈으며 서울에 근거지를 둔 '전원에서'라는 문학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전시인협회는 대전시인상 시상식을 육당 최남선의 '海에게서 少年에게'가 1908년 '少年'지에 처음 발표된 날인 11월 1일에 즈음해 시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30회 시의 날 기념 제19회 대전시인상 시상식'을 대전예술가의 집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오는 29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