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 동구는 25일 대전대학교 둔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년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서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제4회 사랑의 열매 대상 지역사회분야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1년 6월 출범 이래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나눔사업을 펼쳐왔던 동구 대표 복지브랜드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적극 앞장서왔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적인 복지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는 ‘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은 그동안 매월 1인 1계좌(1000원)부터의 소액 후원금 등으로 총 17억 5000여만원을 모금해 틈새가정 돌봄사업, 저소득층 치과치료비 지원, 어르신 틀니 지원, 동(洞) 희망나눔사업 등에 14억 5000여만원을 사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공무원, 학교, 각종 기관 및 단체 등으로부터 사용하지 않고 집에 쌓여 있는 생활물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는 ‘모아모아 기부데이’ 역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참여하며 ‘행복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천사의 손길 행복+’운동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 축소를 위해 펼쳐온 그간의 노력들을 인정받아 이번에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수상하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더욱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