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지정임 기자 =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서산 양배추와 6쪽마늘이 대만과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총 240톤의 서산 양배추가 부산항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부터 서산시와 긴밀한 협력적 우호 관계를 맺어 온 인천신선채소협동조합(이사 김인권)과 대만 수입업체 부림교역의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서산 양배추는 대만 시장에서도 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지난 21일 나리무역을 통해 서산6쪽마늘 0.5톤을 일본 오사카지역으로 보냈다.
서산6쪽마늘은 타 마늘보다 맛과 향이 독특하고 향균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일본 바이어들에게 유명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심현택 서산시 농정과장은 "수입 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외판로개척은 농가소득창출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가격 등락 폭이 큰 신선농산물 수출을 더욱 늘려나갈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65톤의 양배추를 대만으로 보냈으며,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수출이 쉽지 않았던 6쪽마늘의 본격적인 수출은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