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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학교문화만들기 공동캠페인] 금산여자중학교

내일의 꿈을 가꾸고 웃음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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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17 17:54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이 되는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모두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기틀로 학교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교육청과 학교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의 학교 중 학교문화 우수사례 학교를 총 16회에 걸쳐 각 학교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 금란정 교정에서.

내일의 꿈을 가꾸고 웃음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

금산군 금산읍 금산여자중학교(교장 민병희)는 전교생 307명이 자율적 분위기 속에 자기를 아끼고 벗을 존중하며 내일을 꿈꾸며 재잘거리는 웃음이 있는 행복한 배움터이다. 총 12학급 규모로 농촌의 작은 학교이지만 창의적인 학생·예절바른 학생·실력 있는 학생, 연구하는 교사·자애로운 교사·열정 있는 교사, 자녀와 소통하는 학부모·학교와 소통하는 학부모, 따뜻한 학교·신뢰받는 학교·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하며,‘꿈·덕성·지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육성’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하고 혁신적인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교사와 함께 예술의 향기를 담다.

▣ 믿음과 소통의 창

▲학생, 자율적 자치문화 : 우리 학교는 우리가 만들어 나간다

금산여중은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학생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학교생활규정을 마련할 때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학생자치회의를 거치고 인권 친화적 규정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또 학생으로 구성된 ‘금란지킴이’ 제도를 운영해 실내정숙 지도와 용의복장 지도 등에 앞장서고 아침 교통지도를 하며, 학생선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금산여중 학생회에서는 전교생의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삼백하고도 일곱 마음에 별을 심어요’를 목표로 계획한 대로 (자율), 사랑한 대로(존경), 디자인한 대로(꿈.끼), 약속한 대로(신뢰) 등 4개 영역별 월별 이벤트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사, 협의와 합의의 문화 : 학생들의 아름다운 꿈을 소중히 여기다

하향식 지시전달이 아닌 수평적 소통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행해오던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학교문화 속에 학생들의 아름다운 꿈을 소중히 여기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 1회씩 의무적으로 행해오던 전체 직원회의를 없애고 그 시간에 교사들을 학생들에게 돌려주어 교사와 학생 간의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꿈을 청취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는 등 참스승상의 모습을 선보여 학생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학부모, 학교와 가정의 무지개 다리 : 학생에게 학교는 제2의 가정이다

금산여중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활동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1학기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전교생 3분의 1 이상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자녀 교육 및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를 보여줬다. 학부모 교육으로 청렴교육, 학교폭력, 성폭력, 자살예방, 아동학대 예방, 양성평등, 흡연예방 교육을 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의 일관된 교육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부모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요즘 트렌드인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에 금산여중도 발맞추기 위해 ‘아빠와 함께 셔틀 콕콕! 사랑 콕콕!’을 주제로 배드민턴 대회를 했다. 이에 학생들이 아빠와 함께 배드민턴 경기에 참여하면서 가족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건전한 체육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 형성,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였다.이렇듯 금산여중은 소통과 공감이 있는 혁신적인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부모들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 교사 인문학 동아리.

▣ 합의 실천의 창

▲학생 중심의 창의·인성 교육활동

창의·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풍부한 경험과 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들이 감성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지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기타연주, 제과제빵, 금속공예, 요리교실, 현악기 연주 등 감성과 덕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교사 학습 공동체 ‘마주봄’을 결성해 꽃이 피네, 맛있는 책읽기, 재미있어 놀러왔지, 군산지역 탐방, 독서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수 학습 개선 및 연구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상벌점제 운영, 학생 자치법정 운영, 칭찬 릴레이노트 작성, 교육복지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인성 교육을 실천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회 주도로 월별 이벤트를 하기도 하면서 인성을 가꿔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맞춤형 자유학기제 운영

금산여중은 꿈과 끼를 키워가는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직업카드를 통한 직업 종류 알아보기, 전문 직업인 특강, 나만의 직업Book 만들기, 대학 연계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제선택 프로그램’으로 상상마을 작가교실, 신통방통 수학교실, 이히히우하호 연극교실, 알콩달콩 공예교실, 비단골 탐구교실을 운영한다.

또 ‘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칭, 청소년댄스, 배드민턴, 농구, 리듬 줄넘기, 현악, 기타, 오카리나, 사물놀이, 밴드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으로는 다큐 감상반, 요가반, 문학과 영화반, 미술반, 즐거운 책 읽기반, 과학실험 탐구반, 응급처치반을 운영해 지성·덕성·감성·건강 모두를 겸비한 학생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외부강사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역사회 및 일과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 친구사랑 주간.

▣ 존경과 신뢰의 창

▲주제가 있는 교과별 역량 강화 중점과 활동

금산여중의 모든 교사는 교과별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어교과는 독서활동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아침독서 운동, 도서관에서 토스트와 우유를 제공하는 맛있는 책읽기 행사, 과정중심 독서대회, 교사 중심의 인문학 독서동아리 조직 활동, 아름다운 시 문화 발표대회에 참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영어교과는 영어 교과 캠프 운영, 영어 독서교육, 지역사회와 연계한 필리핀 어학연수 추진, 글로벌 학생캠프 참가, 실용영어 향상을 위한 영어듣기평가를 한다.

또 과학교과는 과학 탐구 동아리를 조직해 과학 꿈나무를 위한 각종 교내 대회를 하고 있으며, 수학교과에서는 수학 나눔 학교를 운영하고 지역별 수학캠프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교과별로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해 학생들이 좀 더 교과교육에 흥미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교육에 적용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교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과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 먼저 교정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금산여중은 ‘꽃이 피네’ 프로젝트를 했다. 국어 시간에는 벚꽃나무 아래 야외 수업을 진행해 자연 속에서 시를 읽는 시간을 가졌고, 미술 시간에는 벚꽃나무 아래서 페이스페인팅을 했다.

또 인문학과 관련된 행사로 작은 인문학 마당 ‘재밌어서 놀러왔지’를 운영해 작가 초청 특강, 도서 교환전, 사진 전시전 등을 열었고, 과학교과에서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선택형 과학행사의 날을 운영했다. 이처럼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해 교과서 속에 머물러 있던 교수학습의 틀을 깨고, 학습자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하는 교사 동아리 활동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교사들은 교사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현장 활동을 통해 교과 간 연계 수업 방안을 구상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인성교육 수업 모델을 모색한다. 또 교과별·주제별 융합(STEAM) 수업 자료 개발과 교수-학습 활동 프로그램을 구상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사 동아리로는 생활 속의 호기심탐구(과학), 셔틀 콕콕! 건강 콕콕!(스포츠클럽), 마주봄(인문학)이 구성돼 있다. 생활 속의 호기심탐구에서는 주로 우리 생활과 가까운 쉽고 재미있는 과학 분야의 실험실습을 하고, 스포츠클럽에서는 배드민턴 경기를 주로 한다. 마주봄 인문학 동아리에서는 매월 인문학 도서를 선정해 독서 후 감상과 함께 독서토론을 하고, 방학을 이용해 인문학 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역사문화인문학 기행을 전북 군산시로 떠나기도 했다.

지금도 교사·학부모·지역사회의 울타리 속에 학생들의 아름다움 꿈을 키워나가는 학교, 학생이 행복해야 교사도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일을 꿈꾸며 끼를 살려나가는 행복한 배움터 금산여중! 자신의 품은 꿈을 풀어낼 수 있는 금산여중! 오늘 아침도 교문 앞에서 교사와 학생이 눈웃음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행복하세요’ 하고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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