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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남고, 주민 피·땀으로 만들어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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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04 13:41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 김덕용 세종본부장

세종시의회와 명품교육을 지향하는 세종교육청은 1만2000여 명의 졸업생과 신도시 일대 시민들은 성남고등학교를 반세기 동안 배움의 터전 정신적 지주로 삶을 살아간다.

성남고등학교(중학교)는 처음 대성재단에서 설립 당시 남면이라는 마을 서북향 위치에 설립할 당시는 나라 전체가 아주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에 재단에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배워야 한다는 주민들에 열망에서 학교 건립을 추진했다.

성남학교 추진 당시 대성학원은 재정이 어려움에 설립을 포기 하려는 과정에서도 많은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신으로 작은 논·밭을 기부하는가 하면 동네에서는 곡물 등을 모아 줘 우리 마을에 꼭 학교를 건립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학교건립이 시작됐다.

이렇게 마을 전체 어르신들과 후손들에 배움의 열망 하나로 자식과 훗날 후손들에 앞날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배워야 산다는 정신으로 성남중·고가 만들어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세종시 시의원들과 세종교육청이 단지 사립이라는 이유 하나로 지원금을 삭감해 세종시 유일한 사랍학교인 성남고 자체를 없애려는 의혹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이것은 대성학원에서 보조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전액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조례를 세종시의회가 통과시켰다는데서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세종시 신도시 의원들은 신도시 시민들과 1만2000여 명의 성남고 졸업생들로부터 질타를 받기 충분하다.

세종시 남면 일대의 시민과 성남고 졸업생들의 원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명품교육을 최고로 하는 세종시교육청 역시 지원금에 관해 성남고가 문을 닫을 처지에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성남고를 포기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게 지론이다.

이러한 사항을 알고 있는 세종시 남면민과 1만2000여 명이 넘는 성남고 졸업생들은 성남고 재단이 행복도시 유치 보상 당시 많은 보상을 받고도 재단에서는 경제적 이득을 챙기지 않고, 보릿고개시절 마을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재의 성남고의 자리에 새롭게 출발했던 것이다.

또 성남고 재단에서는 반세기 전 ‘마을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세종시교육청의 무관심과 시의원들의 조례통과로 갑질 아닌 갑질을 저지르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신적 피해는 고스란히 세종시를 생활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1만여명이 넘는 성남고 졸업생이 받을 것이다.

학생들의 배움터에는 ‘국·공립. 사립학교가 구분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세종시의회와 세종교육청은 알아야 한다.

김덕용 세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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