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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학교문화만들기 공동캠페인] 배방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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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0.03 18:39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 인문독서놀이 퍼포먼스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이 되는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모두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기틀로 학교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교육청과 학교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의 학교 중 학교문화 우수사례 학교를 총 16회에 걸쳐 각 학교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 하려고 한다.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다지는 꿈·희망·열정의 클래스 배방교육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배방초등학교(교장 김성수)는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라는 진·선·미 교훈과 함께 8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교생 900명 34학급의 대규모 지역 중심학교이다.
학생·학부모·교원의 열망을 꿈·희망·열정에 두고 대한민국의 교육 이념을 추구하는 창의·인성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의 클래스 배방교육을 펼치고 있다. 
 
 
▲ 학생모의자치법정.
▲학생회 및 학급회 운영의 내실화를 다지는 ‘학급 토의 및 전교학생회의’
 
배방초등학교는 학생중심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월 1회 이상의 학급별 아침활동 시간을 활용, 학급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학급회의는 학생들이 학급 실정에 알맞은 주제를 선정, 토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특히 학생들의 창의 인성 융합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전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 독서놀이 활동을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자치회 중심의 체험활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져 학생중심 학교문화를 즐겁고 재미있게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 자치회 활동은 학생들에게 학급회의 운영 방법과 회의 진행 요령 등을 교육해 자치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의사소통, 갈등 해결 능력 함양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민주적 회의문화를 조성하는 교육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소통과 공감의 참여형 학생 선거문화를 다지는 ‘전교 학생임원 선거’
 
전교 학생임원 선거는 학기별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2회에 걸쳐 학기별로 했다. 선거를 위해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선거관리위원들은 자율적으로 선거 홍보, 공정한 선거를 위한 방법 선정, 후보자 모집, 선거를 위한 기구 설치 및 개표에 직접 참여토록 했다.
 
후보자들은 공약 중심의 선거운동을 위해 공약을 구상하고 담당교사와 상의해 학교 사정에 맞는 공약을 선정한다. 또한 공정 선거를 위한 교육을 받고 선거단을 구성해 선거 유세를 시작한다. 각 교실을 순회하며, 저학년 교실도 방문해 1~3학년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선거를 경험하게 한다. 선거 당일 학생들은 선거인 명부에 본인 확인을 한 후 기표소 안에 들어가 자신의 표를 행사하고 선거가 끝나면 선거관리위원들의 주도하에 개표가 이뤄지고 전교학생임원이 구성된다. 
 
당선자 발표까지 임원선거의 많은 부분이 학생들의 주도하에 이뤄지며 학생들은 미래유권자로서 민주주의의 권리이자 꽃인 직접 선거를 체험할 수 있다. 
 
▲ 노고지리체험장.
▲전문가 초빙을 통한 법교육과 학생자치법정 운영 ‘법교육 및 자치법정’
 
학생들의 준법정신과 법에 대한 지식을 체득하도록 법 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학생 자치법정 이해교육을 했다. 학생들은 법 체험교육을 통해 자치법정의 필요성, 구성원, 구성원의 역할, 긍정적인 교육처분의 종류 등 학생 자치 법정 운영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됐다.
  
또한 자치법정 체험교육은 초등학교 특성에 맞춰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역할극을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상의 학교생활 규칙 위반 학생을 소환해 검사의 심문과 변호사 학생의 반론, 증인의 증언, 동영상 증언, 배심원의 평결 등 실제 법정과 같이 재연한다. 학생들은 참여를 통해 막연하게 느끼는 재판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학교라는 작은 공동체 속에서 규칙이 만들어지고 적용되는 절차를 이해하며 스스로 규칙의 주체라는 사실을 인지시키는 의미 있는 체험교육이 될 것이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사회 문화 선도교육 ‘학생 자발적인 캠페인 활동 전개’
 
학생이 참여해서 이끌어가는 첫 번째 캠페인이 지난 5월 한 주 동안 ‘친환경 로컬푸드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주제로 이뤄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등교 시간에 떡과 보리차, 홍보 책받침을 나눠 주며 아침밥 먹기를 계도했다.
 
두 번째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학부모, 경찰 등과 함께 아침활동으로 전개했다. 특히 교통사고 365 제로화를 위해 학생들은 교통안전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에게 스쿨 존 내 법규위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홍보했다. 
 
세 번째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하고 폭력 없는 학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안 4무(안심, 안전, 안정, 폭언, 폭력, 협박, 왕따) 운동 실천 캠페인을 전교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월 1회 실천하고 있다.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는 학생 상호 간의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므로 이번 캠페인은 학생 스스로가 지키고 실천하는 참여 정신을 강조하는 동참문화 확산의 효과가 있었다.
 
▲ 인문독서놀이 딱지놀이.
▲창의·인성 융합과 즐거움이 있는 어울림 문화를 조성하는 ‘인문독서놀이’
 
학생들의 실천중심 인성교육과 함께 어울리는 사회성 함양 교육을 위해 놀이와 독서, 인성교육을 융합한 ‘인문독서놀이’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생님들의 공동 노력으로 구안된 활동중심 참여형 활동 프로그램이다. 교사의 수업 역량, 학생의 참여 활동, 투입 구안 자료 개발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내용의 중심은 학생중심의 인문독서놀이가 주가 된다.  
 
주입식의 인성교육을 탈피하고 학생의 흥미와 즐거움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실천해 보는 놀이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인문독서놀이 운영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문독서놀이의 시작은 학생중심 대화수업이다.
 
독서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게 된다. PMI토의, 하브루타, 세미나토의 등의 대화법을 통해 학생들은 독서내용을 나누고 학습과 연계된 내용을 탐구하고 더 해보고 싶은 공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과정에서 배려와 존중은 물론이고 협력을 통한 다음 학습순서에 관한 요소들을 생산하게 된다.
 
-둘째, 학생들 스스로 인문독서놀이를 디자인하는 문제해결학습을 실천한다. 
 
앞선 대화를 통해 인문독서는 학생들이 디자인하는 학습내용과 활동으로 바뀌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인문독서놀이는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개발해온 독서컵타, 개사해 노래 부르기, 등장인물 퍼포먼스, 독서드라마, 독서명화, 독서주사위, 독서사행시, 공감댓글 나무, 독서 디베이트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체화된다. 독서가 학생중심 인성 놀이로 바뀌는 순간이다.
 
-셋째, 인문독서놀이의 문화는 상호간의 칭찬과 인정이 이뤄지는 협력의 학생 문화는 물론 공교육 신뢰의 문화를 다졌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수업과 자투리 시간의 운영을 통해 칭찬하고 인정하며 서로 배려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사회성 함양과 교우관계 개선의 좋은 효과를 얻게 됐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행복해하고 적극적이며 서로를 먼저 이해하는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 유용한 결과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의 모습에서 학부모님들의 공감과 동참의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은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교육적 효과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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