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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마을기업] 밤톨이마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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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28 17:55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마을 기업은 지역 주민이 지역 공동체에 흩어져 있는 향토 문화, 자연 자원 등 지역의 특화된 인적, 물적 자원을 주도적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는 마을 단위 기업을 말한다. 
마을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여 스스로 창출해낸 일자리를 통해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기업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도와 공동으로 마을기업 현장을 찾아 그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는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
 
 
밤의 고장 공주
 
대다수 사람들이 공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밤일 것이다. 공주 밤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정안 밤이다. 실제로 전국에서 가장 밤 생산에 적합한 곳이 공주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주 정안면에 위치한 밤톨이 마을은 품질 좋은 밤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이곳 마을기업에서는 밤도 판매하고 밤을 이용한 가공식품, 체험마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55가구 중 25가구가 밤 생산 농가인 만큼 주요 밤 생산지인 이곳 마을에서는 맛이 좋기로 유명한 정안 밤을 생산해 판매하고 또 상품가치가 없는 밤은 가공식품으로 제조해 판매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밤 줍기 체험으로 마을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밤은 맛이야 벌써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이고 가공식품을 만드는 밤은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맛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상품성이 일반 밤보다 떨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갖고 있어 이에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이태표 대표 인터뷰
 
밤을 이용해 만든 장류, 가공식품 공장 완공
일자리 창출·노후복지 실현‘첫 번째 단추’
 
공주 정안 밤의 주요산지 중 하나인 우리 마을에서는 체험 휴양마을이자 정보화 마을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밤이 유명한 우리 마을에서는 밤을 생산해 판매하는 1차 산업에 그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시·도에서 하는 여러 가지 보조금 사업들이 눈에 들어와 시작하게 됐다. 
사실 자부담 부분이 부담되기는 했으나 마을의 협조를 얻어 55가구 중 35가구의 출자를 받아 6차 산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시작해 된장 고추장과 같은 밤을 이용해 만든 장류와 가공식품 공장을 완공했다.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궁극적인 목표는 시골농촌에는 사실상 노후 복지가 잘 갖춰지지 않는다. 국민연금이나 연금보험 등으로 보통 노후복지를 실현하고 있는데 이곳은 국민연금을  받아도 최저이다. 
이에 이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장에서 얻어지는 소득으로 행복경로당 사업 등 노후복지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첫 번째 단추로 생각한다. 
노인들이 혼자 밥을 차려 먹으려면 제대로 안 차려 놓고 먹기도 하고 외로움도 느낀다. 함께 모여 생활을 하다 보면 쓸쓸함도 덜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품 소개
 
 
밤톨이 마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밤으로 알려진 공주 정안 밤과 깐 밤, 밤을 활용한 밤 된장, 밤 라떼, 밤 가루, 밤 떡 등 가공식품이 있다. 이와 함께 이곳 밤톨이 마을에서는 매년 수많은 체험객들이 찾아와 밤 줍기 체험을 한다. 문의는 (041-854-7770)으로 하면 된다.  
 
글·사진 - 지정임 기자 jji251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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