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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교육청 학교문화만들기 공동캠페인] 운신초등학교

희망을 노래하다, 작은 학교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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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9.26 19:14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충남도교육청은‘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이 되는 충남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과 배움 중심의 수업 혁신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모두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기틀로 학교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충청신문은 충남교육청과 학교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충남 지역의 학교 중 학교문화 우수사례 학교를 총 16회에 걸쳐 각 학교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 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교사,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다
 
아이들을 위해 충분히 고민하고 협의하기 위한
‘교사학습공동체’를 자발적으로 조직 운영
 
운신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인성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보다 나은 수업을 위한 수업대화 나누기, 수업사전 협의, 함께 읽은 책에 대한 독서토론 및 교사 1인1도서 추천, 학교 행사에 대한 협의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좀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주고, 교사는 수업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며 교사와 학생 모두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감성·인성·지성을 꽃 피우는 독서교육
 
학교의 아침 풍경은 등교하자 마자 30분 동안 도서관에 전교생이 모여 사제동행 독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도서관에 함께 앉아 오직 ‘책 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교사들이 많은 고민 끝에,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책과 친근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자는 취지에서 ‘뉴스킨 희망도서관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
 
노력 끝에 선정돼 지난 여름방학 중에 친환경 자재로 도서관 리모델링을 해 ‘꿈뜨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꿈뜨락 도서관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지역 사회에 독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의 향기가 흐르는 행복한 1인 1악기 교육
 
운신초등학교는 1인 1악기 연주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 풍부한 정서 함양 및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문화적 교육 환경이 취약한 지역적 특성상 학생들이 악기를 배울만한 충분한 여건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삼성 꿈 장학재단 ‘꿈 배움터’ 공모에 신청했다. 올해 16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에 올 초부터 1인 1악기 교육을 위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 학부모 설명회 및 전교생 대상 악기 맛보기 강좌를 운영하는 등 사전 준비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시작했다.
 
전교생이 학년성과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악기로 바이올린, 플루트, 오카리나, 우쿨렐레, 피아노 중 1악기 이상을 선택하도록 했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운신 마일리지제’운영
 
운신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칭찬과 격려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다양한 교육활동 및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운신 마일리지제’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 생활, 예술, 체육, 등 각 교육활동 분야별 마일리지 점수 부여 기준을 마련했으며, 운신 마일리지 통장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각 교육활동 분야별 마일리지를 누가기록 적립하고 있으며, 6년간 누가 기록해 졸업사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으며, 누가 기록된 마일리지는 학년 말에 대형 서점 체험활동 시 사용할 예정이다. 운신 마일리지제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학습이나 생활면에서 매우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자율과 책임을 배우는 학생자치법정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학생자치법정을 매월 1회 열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생활 중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점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자치법정의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운신초등학교는 모의 법정 형식으로 학생들은 판사의 모의법정 주제 발표에서부터 검사의 의견 발표, 변호사의 의견 발표, 배심원의 의견 듣기, 판사의 결론 발표의 과정까지 교사의 최소한 개입으로 학생자치법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자치법정은 올바른 소통과 의견 제시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학생들 스스로 학교의 규칙과 문화를 바르게 세워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생 자치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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