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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시사업 부진 서문구역 첫 해제

2009년 추진위 설립후 활동 없어…주민설명회 거쳐 11월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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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28 18:43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청주시가 장기간 방치된 도시정비사업 구역의 직권해제를 처음으로 추진한다.
 
청주시는 오는 31일 도시정비사업구역 해제 실무위원회를 열어 서문구역 직권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구역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청주시 판단이다.
 
청주시가 직권으로 정비구역 해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는 그동안 장기간 진척이 없어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서문 구역 등 4곳의 정비구역 해제를 검토했다.
 
이들 가운데 용담 구역(주택 재개발), 석탑 구역(〃), 북문2구역(주택재건축) 등 3곳은 조합추진위원회가 자진해산을 의결했다.
 
그러나 서문 구역은 조합추진위원회가 완전히 와해돼 자진해산을 추진할 주체조차 없는 상황이다.
 
서문 구역은 2006년 상당구 서문동 일대 9만2천여㎡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2009년 6월 조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나 최근 몇 년 동안 활동이 중단됐다.
 
시는 실무위원회에서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면 다음 달 주민공람, 설명회 등 직권해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구역해제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 중단됐던 공공시설 사업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에는 도로 보수 등 공공시설을 지원할 수 없다"며 "정비구역으로 묶여 생길 수 있는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구역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당시인 2013년 청주 도시정비구역은 모두 26곳이었다. 최근 지역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지역이 늘면서 올해 말까지 17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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