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주농협 대회의실에서 치러진 투표결과 정종업 후보가 오성규 후보를 1004표 차이로 따돌렸다.
선거인 수 3382명 중 2578명이 선거에 참여해 정종업 후보가 1790표, 오성규 후보는 786표를 획득했다. 두 후보간 정종업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소감에 앞서 압승에 표를 몰아 준 조합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정종업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당선증을 또 받았다” 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경쟁한 오성규 후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며, 그 분 몫까지 임기동안 늘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조합원과 직원들과 화합하여 열심히 일 하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운동기간동안 조합원들이 해주신 고견을 잘 참고해 공주농협을 잘 이끌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우리 식구(아내)가 2년 반 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 아내에게 이 꽃다발을 바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공주농협조합장 보궐선거는 지난 공주농협조합장선거에서 무자격조합원 200여 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75명이 무자격자임이 사실로 밝혀지자 재판부가 재선거를 권유, 보궐선거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