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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천사 같은 리원이가 건강해지길"

‘1004 감사문자’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 환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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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25 17:20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25주 조산으로 태어난 리원이(3)는 뇌실주위 백질연화증, 기관지 폐이형성증, 미숙아 망막병증 등 이름도 생소한 온갖 합병증을 가지고 있다.

그 작은 몸으로 5번이나 큰 수술을 했고 크고 작은 병들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치료와 검사를 견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아픈 리원이의 치료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회사 내 감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1004 감사문자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4일 천안시 풍세면에 살고 있는 리원이네 집을 방문한 이경수 사원대표는 성금으로 모은 560여만원을 치료비로 사용해달라고 전달하고 리원이가 빨리 건강해져서 여느 아이들처럼 뛰어 놀 수 있기를 응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004 감사문자 캠페인은 삼성디스플레이인들의 감사하기 활동과 감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감사의 문자메시지 1건당 1004원을 사회봉사기금으로 매칭해 지역 내 소외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활동이다.

리원이는 임신 25주 만에 800g으로 태어나 생후 4일 만에 총 5차례의 큰 수술과 시술을 받았으며 아직 탈장과 신체, 정신적 장애가 동반되는 뇌실주위 백질연화증, 기관지폐이형성증, 미숙아 망막병증, 수면 중 무호흡 등이 3살 리원이의 병명이다.

리원이는 위험한 줄 알면서도 몇 번씩 조산억제제를 맞으며 목숨을 걸고 낳았던 딸로 엄마, 아빠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막내딸이다.

혼자 잘 걷지도 못하는 리원이를 조금이라도 더 잘 걸을 수 있게 조금 더 많은 단어를 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엄마, 아빠의 세상은 온전히 리원이를 위해서만 돌아간다.

병원의 재활치료는 물론 집에서의 사소한 일상까지 리원이에게 맞춰진 생활재활, 하지만 엄마, 아빠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커다랗게 불어난 빚은 차치하더라도 엄마, 아빠도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리원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협심증으로 잦은 흉통에 시달리는 엄마는 119에 여러 번 실려 가기도 했고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아빠는 갑상선항진증으로 최근 몸무게가 30kg 넘게 빠졌지만 치료비 때문에 병원도 자주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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