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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

제20대 지역국회의원을 만나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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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24 16:32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참신하고 패기있는 의정활동 해나갈 것"
'노무현 행정관 안희정 비서실장' 캐치프레이즈도 "정치적 자산"
정치와 행정을 겸비한 것이 강점... 노무현 시절 평생학습진흥원 설립건의 보람
"안 지사, 적절한 시점에 정치적 소신과 비전 제시하리라 기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은 30대 중반의 팔팔한 나이였던 지난 2004년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을 들였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면서다. 더 젊어서 대학땐 데모 많이하며 정치와 행정을 배우리라고는 그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 그에게 청와대 교육담당 행정관으로 지낸것은 인생 일대 전환기를 한번 맞은 것과 같았다.
청와대 입성 당시 노무현 대통령 행정관에서 안희정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어른들'을 보좌하면서 정치적인 안목이 커졌다는 의미고, 정책과 행정을 아우를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에겐 큰 정치적 자산이다.
평소 잘 웃지 않는다는 소릴 곧자 듣곤 하지만 이날은 환한 얼굴로 반가이 맞아주는 모습에서 앞으로도 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정치인으로 변신해가는 것같아 보기에 좋았다. <편집자 주>

 

◇ 등원 1개월을 넘겼다. 초선의원으로서 중앙정치무대 첫 발을 내디뎠는데 앞으로 어떤 정치를 펼쳐나갈 것인지 각오는?

"제20대 국회가 개원하고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초선의원으로서 겸손하게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라고 느끼며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임무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습니다.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초선의원으로서 참신하고 패기 있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 선거당시 캐치프레이즈로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안희정 지사의 비서실장’을 내걸었던 것은 이른바 ‘후광효과’에 기댄 것이 아닌가?

"우리가 어렸을 때에 동네에 어르신들을 만나면 어느 집 누구의 자식인지 말씀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처음 출마하며 누구와 정치를 했는지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안희정 지사의 비서실장이었다 소개를 드린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의 더 좋은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핵심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인으로서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 안희정 지사의 측근 출신으로서, 안 지사의 본격적인 대권행보는 언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지?

"그간에도 많은 비전을 말씀해오셨지만 아마도 안 지사께서 적절한 시점에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 지도자가 문제와 방향을 정확히 읽고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거든요. 한가지,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일각에서 도지사 직무에만 충실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도지사는 일정부분 정치적으로 선택을 받은 것이고, 그의 정치적 주목도가 높을 수록 정치적 영향력이 커져 도정에 분명히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때문이죠."

◇ 상임위를 교육문화체육위원회로 택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향후 활동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자식교육과 주택문제 일 것입니다.
특히 입시부담은 아이들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교육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사회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청와대 교육행정관 시절 방과후 학교 정책 실현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다루어 왔던 교육정책에 대한 개선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했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육성, 문화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고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유성구갑 지역의 특성상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핵심공약이나 정책은?

"유성구갑은 젊은 도시이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이 될 것입니다.
교육문화기반이 탄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유성관광특구는 특구로 지정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예전에 비해 많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퇴색되었습니다. 유성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활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유성구갑에는 6개의 대학이 있습니다. 지방대학육성을 통해 많은 지역인재가 배출되어 지역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과 제도를 마련해나가려고 합니다. "

◇ 향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공히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공산이 없지 않다. 새 정권 창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내년 2017 대선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전진을 위한 중요한 선거입니다. 국민들은 우리 정치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원이자 의원으로서 저에게 정권창출은 사명입니다. 정권창출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지난 총선에서 저를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저를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주신 지역구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에서 여러분들과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거침없는 의견을 주시면 귀담아 듣고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께 자랑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담=최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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