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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지역국회의원을 만나다] 4.이명수 의원 (새누리당·아산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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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7.17 17:0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당 어려울 때 평형수... '3선 중진'  선택지는 더 넓어졌다
"아산시민과 충청도민, 그리고 국민 위한 역할 더 고민"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한반도 사드배치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국민적 여론은 대체로 공감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서는 '내 지역만은 안돼' 식의 님비적 발상이다. 항간의 사태에 관련 애국을 화두로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산된다.  나라사랑의 정신을 이명수 의원과 대화하면서 생각해봤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 필요하다. 이명수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났다.

 

◆ 20대 국회 들어 지역민심을 살피는 일에 더 열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신지?
 - 민생정치와 생활정치 실현의 기본은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있다고 생각합다. 매일 아침 지역 언론과 SNS를 통해 지역현안을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산에서 국회로 출퇴근 하는 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을 직접만나 이야기를 듣고,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최근에는 ‘토요민원의 날’을 새로 만들어 보다 더 가깝게,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아산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 20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쳐 아쉬움이 큰데, 중진의원으로서 앞으로 국회에서의 활동계획은?
- 우선 성원해주신 아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상반기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후반기를 비롯해 다른 기회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새누리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3선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임위 소관사항은 물론 아산, 충청, 그리고 국정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할 것입니다.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당 내 3선 중진의원으로서 오는 8월 전대에서 충청지역을 대변할 ‘충청 몫’ 최고위원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일단 생각을 접어 아쉬움이 크다.
- 섣불리 판단할 사항은 아닙니다. 전당대회까지는 아직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주위 분들과 신중하게 상의하고 심사숙고할 것이구요. 하지만 최고위원 여하를 떠나 충청을 대변할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3선에 걸맞은 다양한 역할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입니다. 아산시민과 충청도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자리 어떤 일이든 도전할 의향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 3선 의원이 되면서 흔히 정치적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됐는데요 이를테면, 중앙정치무대에서의 활동 폭을 더 넓히는 일과, 행정부 입각, 도지사 재도전 등이 그것이다. 향후 거취를 이야기할 수 있으신지?
- 어려운 질문입니다. 중앙정치, 행정부 입각, 도지사 재도전 등 지금 거론한 사항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욕심은 버리고 아산시민과 충청도민 그리고 국민들을 위한 역할을 위해 좀 더 고민하겠습니다.

 

◆ 계파에 매몰되는 정치를 거부하는 반면 ‘온건한 개혁’,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당이 총선참패 이후 당내 패권주의로 인해 야당 못지않게 분열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혁신방향이라면?
- 이번 총선 결과는 당을 떠나 지역정치에 소홀하고 민심을 외면한 정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었다. 철저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고, 좀 더 큰 틀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앞으로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창당의 「초심」으로 돌아가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민심을 살피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새로운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좀 더 과감한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체제를 우선 새롭게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 지난 7일인가요, 박근혜 대통령과 당 소속의원 전원 초청오찬때 ''돌아온' 유승민의원과의 '35초 대화'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는데, 이 의원께서도 비슷한 예화가 있다죠?
- 예. 박 대통령께선 '저도 얼마전 현충사를 다녀왔는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일깨우고 하겠어요. 현충사가 있는 아산을 지역구로 두고 계시니 얼마나 좋은지역이신가요' 하셨고, 저는 '예, 저도 (현충사 이름을 빛내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응대했습니다.  아마 올해 다녀가신 것은 이충무공 탄신기념 행사가 있는 매년 4월28일이 아니고 저희가 총선에 열중하고 있을 무렵, 대통령께서 조용히 다녀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박 대통령도 해마다 현충사를 다녀가실 만큼 현충사에 의미를 많이 두셨었거든요.

 

◆ 끝으로, 아산시민에게 한마디
- 거듭 3선으로 국회에 보내주신 아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산의 아들로서 아산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중앙에 전달하고 아산, 충청, 나라를 위한 고언(苦言)과 직언(直言)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산의 일꾼답게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나름의 국가관, 공직관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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