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얼빠진 새누리당 소속 천안시의원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7.05 18:57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모든 민주국가는 입법(국회), 사법(법원), 행정(대통령 또는 총리) 등 3권 분립으로 균형을 이룬다.
 
권력을 나눠 견제와 균형에 의해 민의와 헌법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이중 국회는 민생을 위한 법과 규정을 수립하는 곳으로 3권의 으뜸으로 회자된다.
 
그런데 천안시의회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의무를 외회내에서 지켜낼 생각은 저버리고 시청브리핑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하소연 하는 등 스스로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어 뜻 있는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일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와 같은 부의장 1석과 함께 전체 4석 중 2석의 상임위원장을 더민주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회운영위원장 한자리만을 새누리당 몫으로 남긴데 불만이 쌓인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9명은 지난 1일 모두 등원을 거부하고 의회를 떠났다.
 
그러나 더민주 측은 이번 원구성에 앞서 새누리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만을 배분하고는 일방적으로 원구성을 마쳤다. 
 
속개된 4일에는 새누리당에서 부의장에 선임된 유영오 의원과 운영위원장직을 염두에 둔 정도희 의원만이 참석했을뿐 새누리당 소속의원 모두가 등원을 거부했다.
 
그럼에도 21명중 14명이 참석해 과반의석을 훨씬 넘기면서 정족수를 충족했으나 전종한 의장이 안건을 14일 제 192회 임시회로 미루며 폐회를 선언했던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더민주의)행위는 명분도 없으며 천안시 발전은 물론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 등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따졌다.
 
이들은 “원칙과 합의에 따른 상식적 절차를 통해 운영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정상적 천안시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같은 사안으로 기자회견을 해야 했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이 같은 사안은 의회 내에서 잘잘못을 따져 앞으로의 귀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할 수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시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인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시의회 개원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끝내 브리핑실은 물론 시의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오후 2시로 연기하더니 끝내 통보도 없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날 브리핑실에서의 통보도 없이 취소된 기자회견에 대한 질문에 모 시의원이 “천안시청 공보실에 연락했다”고 기자들 사이에 한동안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만큼 기자들에게 하소연하는 얼빠진 행동에 앞서 의원들이 있어야 할 위치를 잊지말고 민생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