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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인터뷰] ‘녹색 조끼의 마법사’, 대전시새마을부녀회

유영숙 회장, “봉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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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5.18 18:16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 ‘녹색 조끼의 마법사’로 불리는 대전시새마을부녀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경옥 유성구회장, 신미경 대전새마을회부장, 박순자 서구회장, 유영숙 대전시회장, 신은옥 동구회장, 양영자 대덕구회장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자원봉사가 펼쳐지는 현장을 비롯, 온갖 행사가 진행되는 어느 곳을 가 봐도 굿은 일을 도맡아 땀 흘리고 있는 ‘녹색 조끼’를 입은 ‘아줌마(?)’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새마을부녀회원들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이라면 언제나 활동하고 있는 오직 ‘솔선수범’과 ‘봉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함께 사는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로 각인된 대전시새마을부녀회 유영숙(57) 회장과 5개구 부녀회장들을 만나 그녀들만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본다. 
 
새마을부녀회는 전국적으로 조직된 단체로 대전시새마을부녀회는 5개구 79개동 부녀회로 조직 돼 5만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전시에서 가장 조직력 있고 활동적인 단체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2011년에는 새마을운동 제창일(1970년 4월22일)인 4월 22일이 법률에 의해 국가기념일인 ‘새마을의 날’로 제정됐고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됨에 따라 새마을단체의 위상 및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유영숙 대전시새마을부녀회장이 새마을단체의 활동 내용과 역점 추진사업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유영숙 회장과 새마을부녀회와의 인연이 궁금하네요
2001년 대덕구 덕암동새마을부녀회원으로 가입해 벌써 15년여, 새마을단체의 일원이 되어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시작한 활동이 새마을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대덕구부녀회장을 역임한 후 2014년부터 대전시새마을부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 올해 대전시새마을부녀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 정신에 시대정신인 ‘나눔·봉사·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한 ‘제2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제2새마을운동’은 문화공동체운동, 이웃공동체운동, 경제공동체 운동, 지구촌공동체운동 등 4대 중점운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새마을부녀회는 ‘이웃공동체운동’에 주력해 소외된 분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역점사업으로는 첫째, 외롭게 지내시는 홀몸노인들과 새마을부녀회원 간 1:1 결연을 통해 고부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랑의 노인 섬기기 ‘새마을며느리봉사대 고부한마음 대행진’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6일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결연식을 갖고 연중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꼭 찾아주세요.
둘째,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가정과의 아름다운 동행사업’을 추진하고 셋째로는 2012년 6월부터 ‘이동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1000가구 2400여점의 이불 등 대형세탁물 중심의 빨래를 해드려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 앞으로 대전시새마을부녀회의 활동 방향은?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가족해체, 인간소외,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가정공동체’를 복원하는데 새마을가족 모두가 노력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에코(ECO)가정을 만들어 지구촌 환경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소란하지 않고 항상 낮은 곳에서 묵묵히 ‘솔선수범’과 ‘봉사’로 새마을정신의 역할을 차분히 해 내는 ‘녹색 조끼’의 힘이 오늘따라 사랑스럽고 강한 향기까지 느껴진다.
 
맏언니 같은 풍성한 심성으로 넉넉히 식구들을 이끌어 가는 유영숙 대전시새마을부녀회장,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소유한 신은옥 동구회장, “젊어지는 비결은 봉사”라며 40년 활동에 앞으로도 40년을 자신하는 박순자 서구회장, 회장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힘쓰는 일 또한 독차지하는 막내 김경옥 유성구회장, 마지막으로 겉으론 여린 ‘공주’과로 보이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똑 부러지는 양영자 대덕구회장....
 
‘시민을 행복하게, 살맛나는 대전건설’에 기여하고자 오늘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대전시새마을부녀회 회장님들에게 진정어린 마음을 담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대전시새마을부녀회,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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