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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K-water와 한밭대, 맞춤형 인재양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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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3.10 15:03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유 영 배 논설실장
흔히 고졸 출신 대기업 임원을 가리켜 ‘하늘에서 별따기’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화두는 단연 대학을 가지 않고도 성공한 케이스라는 사실이다.
 
학벌만능주의의 세태에서 신선감과 함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노력하면 나도 될 수 있다” 는 의지의 표현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K-water가 “회사에서 일하며 학위 받는다”는 보도자료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정규 학사과정인 한밭대 ‘통합물관리학과’개설이 바로 그것이다. 
 
물관리 분야 국내 최초 4년제 정규 학사 학위 과정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매년 우수 고졸사원 30명을 선발해 4년간 교육을 전담한다는 것이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지난4일 오전 11시 대전시 유성구 K-water교육원에서 K-water와 한밭대학교(총장 송하
영)가 공동으로 개설하는 일학습병행제 학사학위 과정인 ‘통합물관리학과’의 제1기 신입생이 입학식을 가졌다.
 
‘통합물관리학과’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4년제 물관리 분야 맞춤형 학사학위 과정이다.
 
상·하수도, 하천, 댐, 수질 등 물관리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키운다.
 
140학점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정규 공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수업은 근무여건 등을 고려해 매주 금요일(야간)과 토요일 (주간)에 K-water교육원과 한밭대학교에서 이뤄진다.
 
K-water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고졸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채용한 고졸직원은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통합물관리학과 학위과정은 K-water 조직 내 꼭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고, 고졸사원들은 학업성취감과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개인 회사 모두 ‘윈윈’을 겨냥한 다목적 포석이 아닐수 없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백수로 허송세월한다는 작금의 세태를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고교출신이 대기업 임원도 할수있다면 굳이 많은돈 들여가면서 수도권 유명대학 타령만 할것이 아니다는 생각이다.
 
‘회사에서 일하며 4년제 학위 받는다’는 K-water의 보도자료를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대목이다.
 
일석이조의 효과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4년간의 긴세월을 맞춤형 전문분야에 몰입할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하천 댐 수질등 이른바 물분야 전문가양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맞춤형 인재육성의 바로미터이다.
 
나아가 K-water임원이 갖추어야 할 필수과제 이기도 하다.
 
이제 ‘통합물관리학과’ 제1기 신입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이 있다.
 
하나는 회사가 필요로하는 세계적인 물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 의지와 포부를 바탕으로 K-water의 임원이 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이 2가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면서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자신감을 키울때이다.
 
4년간의 목표설정은 성공을 좌우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그것이 이뤄질 때 개개인은 물론 K-water도 세계적인 문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유 영 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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