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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한국어가 살아야 대한민국의 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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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1.25 17: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우리의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문자이다. 합리적인 한글문자에 비하면 로마자의 구성원리는 원시적이다. 모양만으로는 자음자와 모음자가 구별되지 않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단추마다 섞인 순서대로 글자를 배분 할 수 밖에 없다. 그 때문에 로마자를 사용하는 서양권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뜻글자를 사용하는 한자문화권 중국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많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 우리나라 휴대폰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그 뿐이 아닌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여러 나라에도 한류열풍을 타고 휴대폰 수출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럴 경우 우리 한글까지 끼워 함께 수출하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지난 1800경 세계적 해양강국인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베트남어를 로마자로 표기해 사용했다. 그러자 베트남 전체가 로마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로마자가 베트남 고유어보다 더 편리하고 사용이 편리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많은 선교사들과 민간구호단체, 한국어지도사들이 세계 곳 곳으로 파견되어 그 나라에 살면서 주민들에게 선교활동과 주민봉사를 하고 있다. 예전 못사는 우리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된 것이다. 세계 각국에 널리 퍼져있는 민간외교사절을 적극 활용 우리의 한글을 세계만방에 가르쳐 수출을 해나가자. 그리하면 아마도 우리 한글의 수출강국은 가능 할 것이다.

‘미첼'의 말에서 노력하는 의미를 더 한다.

“영예의 정상은 미끄러운 곳이다.”

현대 정보통신에서 모바일 시스템 (mobile system)의 총아로 불리는 휴대폰의 누름단추는 12개이다. 이 단추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문자를 완벽하게 소화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한다. 한글은 단추 8개만 있어도 모든 문자전송이 가능하다. 우리 한글 체계의 모든 모음자는 . ㅡ ㅣ 의 세 개의 글자로 조합되고, 자음자는 ㄱ ㄴ ㅁ ㅅ ㅇ 의 다섯 개의 글자만 있어도 문자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래 ‘움직일 수 있는 것‘ 이라는 뜻의 휴대폰 이동성을 가진 것들의 조직적 집합체 총칭을 모바일 시스템 이라고 한다. 21세기 초부터 휴대폰을 인터넷에 접속 입출금 등 은행업무를 보는 모바일 뱅킹, 온라인 게임을 하는 모바일 게임, 영화를 실시간으로 보는 모바일 영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휴대폰과 PDA, 노트북 컴퓨터 등의 장점을 이용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모바일 비즈니스와 모바일 마케팅·모바일 전자화폐 모바일 전자정부 등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12개 단추로 구성된 한글이 만들어내는 신묘한 문자문명의 실체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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