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년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4% 충북경제 달성하여 영충호시대 리더로 나아가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6.01.07 17:53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지난 한해는 진천발 구제역 악몽과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 42년만의 극심한 가뭄 등 최악의 여건 속에서 ‘사즉생충(四卽生忠)’의 비장한 각오로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향한 기틀을 잘 다져왔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서의 위상과 자신감을 드높인 뜻깊은 한 해였다.
 
▲2015년 지난 한해 동안의 충북 도정을 평가해 본다면. 
 
지난 한해는 진천발 구제역 악몽과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 42년만의 극심한 가뭄 등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사즉생충(四卽生忠)’의 비장한 각오로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향한 기틀을 잘 다져왔다.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서의 위상과 자신감을 드높인 뜻깊은 한 해였다.
 
▲주요 성과를 설명해 주시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세계경제 침체 수도권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6조15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200만, KTX 오송역 이용객 400만 돌파 등 글로벌 교통의 중심지 충북 확인, 금년대비 4.8% 증가한 4조5897억원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경부역전마라톤 10연패, 정부합동평가 4년연속 최우수도 달성, 이 밖에도 주민생활만족도평가 1위, 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청주공항 국내선이용객 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2위, 경제성장률 4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도정을 적극 성원해 주신 161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새해 충북도정 운영방향은.
 
청년이 희망을 갖고 청년이 이끌어가는 ‘젊은 충북’ 실현과 4% 충북경제 조기 달성에 주력하겠다.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청년종합대책을 추진, 청년이 행복한 충북을 실현을 위해 정부·기업·학교·가정과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9월 3~8일 열리는 청주 시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필요한 수요 예측 결과가 잘 나오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 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계획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국 대비 4% 경제 조기 실현을 목표로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그 기반 위에서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겠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스타기업 60개를 육성하겠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호남~충북~강원을 연결하는 국가 X축 철도망을 완성, 신수도권의 관문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더 늘리고 9988 행복 나누미·지키미 사업이나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을 확대하면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
 
▲4% 경제 실현을 위한 앞으로의 발전전략은.
 
충북경제는 전국대비 만년 3%, 영충호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4%대로 끌어 올리는 것이 도전적 과제이자 시대적 소명이다.
 
투자유치 30조와 고용률 72%, 연간수출 230억 달러 달성이 4% 충북경제 실현의 필수조건이다. 
 
이를 위해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또 투자유치 대상 다변화와 한중FTA 발효에 따른 바이오, 화장품, 유기농, ICT 등 중국수출산업 육성과 해외 투자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유기농업 발전 전략은.
 
유기농산업의 세계 소비시장 규모는 확대 됐고 유기농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중이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K-Organic’브랜드 구축과 FTA로 위축된 한국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관람객 108만명, 268만 달러 계약, ‘흥행과 경제’ 모두 성공했다.
 
충북의 유기농 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기농산업 선점,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다.  
관행농을 가지고는 중국의 값싼 농산물을 이길 수 없다. 
 
우리 농업의 살길은 유기농밖에 없다. 유기농을 통한 중국의 비싼 밥상을 공략해야 한다.
 
먼저 2020년까지 유기농·무농약 농지면적을 4%→20%로,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은 6%→20%, 유기가공업체수를 51개에서 1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전과 유기농 농지 조성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유기농 소비기반을 형성해야 한다. 
 
6대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K-Organic’을 완성해야 한다.
 
▲청주공항 활성화대책은.
 
청주공항은 지난해 개항 18년만에 첫 흑자기록, 이용객 200만 돌파, 전국 5대 공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사업 추진과 함께 명실상부한 신 수도권 중심공항·중부권 대표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타 지방공항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1036억원 규모의 시설개선 사업과 평행유도로 설치, 비상용 통합 접근관제센터 구축, 활주로 갓길 포장, 군용활주로 재포장,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 확장 등을 추진한다.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평행유도로설치사업 등 4개 사업에도 2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노선 추가 확대와 일본, 동남아 노선 개설에도 집중하겠다. 오는 2월에 확정될 예정인 F급 항공기 교체공항에 청주공항이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청년종합대책은.
 
청년대책과 청년일자리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정책업무 전담 부서인 청년지원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청년정책 심의기구인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적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관내 기업과 대학·고등학교가 상호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6대 신성장동력과 연계된 학과를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청주에서 개최된다. 준비상황과 기대효과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무예분야 국제종합 경기 대회이자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술올림픽이다. 
 
이번 대회로 소비지출 349억원, 생산유발효과 605억원, 고용유발효과 5억원 등 총1000억원  의 경제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 이를 통해 서구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양대 축제의 하나로 발전시켜 충북 청주가 세계 무예의 성지로 부상하도록 대회의 위상을 높이겠다.
 
▲중부고속도로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도의 방안은.
 
교통 수요는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도로 건설, 산업·물류시설 입주 여부 등과 관련이 있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주변 교통유발시설인 산업·물류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공하는 등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도교육청은 새해 무상급식비 총액 961억원보다 적은 870억원을 편성했다. 한달 정도 차질이 불가피한데 대책은.
 
충북도가 지원할 식품비 총액의 75.7%인 379억원은 도의회 중재안을 존중하고 도내 시장·군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 것이다. 학교급식법상 학생·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급식경비 전액 이상을 지원하는 만큼 차질이 빚어질 수는 없다. 무상급식 추진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
 
도교육청과 원만히 협의해 차질없이 무상급식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의원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고 있다. 대책은.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은 통합 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재정적 불이익 배제 원칙을 담고 있다. 자율적 통합을 이룬 청주시 선거구는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시·도별 인구 변화를 감안해 인구 기준에 따라 총선 선거구를 결정한 후 시·도 관할 구역 내 선거구를 획정하는 게 타당하다. 충북은 인구가 증가하는데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은 불합리하다.
 
인구 수를 위주로 한 선거구 획정은 농어촌 선거구 감소를 초래,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 인구·행정구역·지세·교통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
 
▲도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새해 우리 충북은 희망과 역경이 함께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둡고 힘든 외적환경속에서 우리 충북은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충북경제 외적환경의 어려움속에서도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유기농 등의 내적환경은 상당한 호조세를 보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4% 충북경제’,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본격 도약할 수 있도록 161만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내년 9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