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변천과 함께 새로운 시사용어들이 등장한다. 눈 여겨 보아야 할 용어들이다. 다음을 살펴보자.
로드맵(Road map) → 앞으로 계획이나 전략 등이 담긴 구상도나 청사진을 담은 것이다. 유비궤터스 →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있는 정보통신 환경이다. 메카니즘(mechanism) → 기계장치라는 뜻. ① 틀에 박힌 생각 또는 기계적인 처리 ② 어떤 사물의 구조 또는 그것의 작용원리이다.
옴부즈맨 제도(ombudsman 制度) → 국회를 통해 임명된 조사관이 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한 행정제도가 합법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 조사․감독하는 행정통제 제도이다.
아웃소싱(Outsourcing) → 기업내부의 프로젝트를 제3자에게 위탁하여 처리하거나 외부 전산 전문업체가 고객의 정보처리 업무를 장기간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패러다임(Paradigm) →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이다.
쓰나미(Tsunami) → 해안을 뜻하는 일본어 쓰(tsu)와 파도의 나미(nami)가 합쳐진 말로서 ‘지진해일’로 번역된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을 덮치게 되는 지진 해일은 보통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할 때 거대한 지각이 함몰되면서 발생한다.
요즈음의 시대를 글로벌화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 세계 공용어인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등 다국적, 다중화, 다문화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여야 무식하다는 말을 안듣는 것일까?
그러나 우리말로 사용 할 수 있는 말 임에도 습관처럼 외국어를 혼용 사용하고 있다. 다음의 보기가 좋은 사례이다.
리포터→ 보도자, 매스컴→ 대중전달, 메뉴→ 차림표, 미니스커트→ 깡동치마 또는 짧은치마, 바겐세일→ 싸게 팔기, 베스트셀러→ 인기상품, 보너스→ 상여금, 브랜드→ 상표, 브로커→ 중개인, 사우나탕→ 증기 목욕탕, 샐러리맨→ 봉급생활자로 표현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섹시하다→ 관능적, 센스→ 눈치, 셀프써비스→ 손수하기, 스캔들→ 좋지못한 소문, 스킨십→ 살갗닿기, 스트레스→ 긴장 또는 짜증, 아이템→ 항목, 알리바이→ 현장부재 증명, 에피소드→ 일화, 옴니버스→ 엮음, 유니섹스→ 남녀겸용, 인터체인지→ 입체 교차, 카운터→ 계산대, 코미디→ 희극인, 크레디트 카드→ 신용카드, 텔레파시→ 정신감응, 토스트→ 구운빵, 트레킹→ 모험여행, 팡파르→ 축하음악, 프로젝트→ 연구과제, 플래카드→ 현수막(플래카드는 횡격막이고, 플래카드는 좌에서 우측으로, 현수막은 위에서 아래로 거는 것을 말함), 힌트→ 귀띔 각 각 순화한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부드럽고 어감이 좋을까?
이 밖에도 미술의 용어이다. 공장의 봉제용어, 신문제작 용어, 임업용어, 전산기 용어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말이 외래어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