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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액비, 농가 상생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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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3.30 19: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서산시가 가축분뇨를 발효시킨 액비를 농경지로의 환원을 유도하고 있어 경작자는 물론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작자에게는 비료구입비 절감과 축산농가에는 분뇨처리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가축분뇨 액비사업은 토질 개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액비를 사용할 경우 토양에 유기질이 많아져 농작물의 이삭 맺음 증대와 병해충 발생률 감소는 물론 액비를 사용해 생산된 쌀은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이 감소돼 맛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경작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폐기물 해양배출에 의한 해양환경오염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96의정서’가 지난 2006년 3월 24일자로 발효되면서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 협약이 오는 2012년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화학비료 값의 급상승으로 농가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퇴비 액화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도 기대된다.

시는 최근 3년간 19억5800만원을 투자해 액비 저장시설과 살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2월 액비 살포기 16대를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양돈협회 서산태안지부 산하 법인(서산축산액비유통영농조합법인)도 지난 2007년부터 양돈농가의 분뇨처리를 위한 액비유통센터를 지정해 액비 자원화에 나서고 있다.

액비유통센터는 시로부터 액비살포경비를 지원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ha의 농경지에 액비를 살포 중에 있는데 액비가 부족할 정도로 경작농가의 액비살포 신청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경지와 작물에 적정한 액비 사용을 위해서는 시에서 나눠준 처방서에 따라야 하고, 살포 후에는 즉시 로터리작업을 실시하여 악취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분뇨는 친환경 축산기반과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황금자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액비 자원화사업으로 자연 순환농업을 정착시켜 축산농가와 경작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산/가금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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