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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3회 경인 자연 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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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25 18: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제3회 경인 자연 미술제

서산시 성연면 고남리에 위치한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은 24일 아이들과 가족들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제3회 자연 미술제’를 개최했다.

아이들이 3월부터 10월까지 숲 체험을 하며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손수 만든 작품을 전시한 이번 자연 미술제는 자녀들이 만든 작품을 부모와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순수함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에게도 자존감과 창의성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이번 자연 미술제에서는 꿈의 날개를 펼쳐라, 개미야 안녕,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 손가락, 가을 나무, 나뭇잎 회오리감자, 모래 나뭇잎, 가을을 담은 꽃다발, 나무의 뿌리를 찾아서, 물고기들의 대화, 산들나무, 꽃들나무, 액자속 가을풍경, 예쁜 내 얼굴, 윙윙 고추잠자리, 고사리 손도장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체험 존에는 조개껍질 물고기 만들기, 나무 반지 만들기, 달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져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새들반 김규완 어린이 학부모인 안지연 씨 는 “큰 아이에 이어 둘째아이도 경인 유치원에 다닌다”며 “특히 유치원에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더불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둘째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미술제에서 돌과 나무를 이용해 미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동시에 창의력과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경인 숲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들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함께 체험을 하며 작품도 만들고 함께 놀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최영숙 원장은 “아이들은 자연을 통해 많은 것을 깨우치고 성장에 있어 도움을 받는다”면서 “자연을 통해 아이들은 고요함을 느끼고, 평화와 평온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며 내면적인 고요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외부적으로 세밀한 소리 또는 빛과 같은 자연 현상에 집중하며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또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꽃이나 나무들을 보고 만지며 아이들의 면역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절변화와 자연의 순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감지하고, 일반 유치원에서 완성된 놀이감을 가지고 노는 것보다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자연 미술제를 선생님들과 준비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이번 자연 미술제에 참석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3년도에 개교한 경인 숲 유치원과 2006년 개교한 어린이 집은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숲에 오르면서 오감체험을 할 수 있어 손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숲 유치원은 자연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건강도 좋아지고, 지구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과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교육법으로, 숲 유치원 졸업생들이 일반 유치원생보다 지구력과 수업참여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선생님 주도 수업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을 찾고 주도하는 수업으로 집중, 추론 등을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제공과 마음껏 웃고, 울고, 춤추고, 꿈꿀 수 있는 공간이 무한대로 펼쳐져 흥미 있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생활을 할 수 있다.

 

 

 

숲은 어린이들의 내면의 힘을 잘 발휘하게 하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간의 협소함에 느끼는 장애가 없다. 자연에서 놀이로 어린이들의 신체적 한계와 가능성을 직접체험 할 수 있다.

유아로 하여금 자연과 하나로 소속되어 있는 일치감과 그 속에 상호 존속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성인이 됐을 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밑거름이 된다.

자유롭고 넓은 공간은 어린아이들의 육체적 공격성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숲 속에서 다양한 요소로 자극을 받으며, 촉진하게 된다.

특히 경인 유아 학교는 숲 향기 맡아보기, 계절별 자연의 색 찾아보기 등 매일매일 변화하는 숲을 통해 계절을 느끼고 자연스레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며,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보폭에 맞춰 걸으면서 자연의 향을 맛보고, 자유롭게 걸으면서 자연을 직접 만져보기도 하는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펼친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키우며, 자연물을 이용한 이름을 유아들에게 붙여, 숲에서는 자연물의 이름을 직접 부르게 해 자연물과의 친근감과 더불어 쉽게 친해줄 수 있도록 한다.

최영숙 원장은 “숲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숨 쉬고 자연은 나 혼자가 아닌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 준다”며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나와 관계를 맺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면 자유로움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숲 유치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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