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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문 충남도의회 의원

“말 한마디가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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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10.15 20:03
  • 기자명 By. 충청신문
-적극적인 소통·대화 통해 ‘도민 행복 실현’신뢰 구축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사람의 가치가 훼손되거나 존중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정책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의 가치. 충남도의회 김종문 의원(천안4)이 꿈꾸는 미래상이다. 
김 의원은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출세를 위해선 학연과 인맥, 돈이 중시되는 그런 사회가 아닌 열심히 일하는 사람,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김 의원은 스스로 넘어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익히는 중이다. 충청신문은 김 의원을 만나 의정 철학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좌우명이 있다면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를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 세상의 많은 다툼은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는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 만일 모두가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대부분 오해는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무엇을 진정 필요로 하는가를 알아 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지 상대방과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어려운 일도 쉽게 풀리기 마련이다.역지사지의 마음은 곧 신뢰이다. 현대 사회는 신뢰가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며, 신뢰가 잘 구축된 사회일수록 국가는 더욱 발전한다. 
 
도의원으로서 ‘도민의 행복’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도민, 집행부와 더 많은 대화와 소통을 시도할 생각이다. 그들의 생각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폭넓게 생각하고 탄탄한 신뢰관계를 구축하여 충남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10대 도의원으로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난 9월 11일에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경제는 그동안 경쟁을 통한 이윤 극대화만을 목적으로 했던 시장경제에서 벗어나 공공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사회적 경제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제적 방향과 대안으로서 그 필요성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사회적 경제 실현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도의원으로서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착한 사회적 기업’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마련에 힘쓰겠다. 
 
▲꼭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과 계기는 
내년이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제도적으로는 정비됐으나 충남의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충남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천안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따라서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직업 체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관 건립이 시급하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한국잡월드’라는 진로직업종합체험관이 건립됐다. 이곳에 많은 학생이 다양한 직업을 접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충남에도 이러한 시설이 이른 시일 내 건립돼야 한다. 특히 천안에 진로직업체험관을 설립해 충남이 자유학기제를 선도하는 우수모델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이 노력을 함께할 것이다.  
 
▲앞으로 관심을 두고 처리할 일은
천안시에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천안은 아파트 등 각종 건축물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딱딱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 도시경관이 자칫 도시 이미지를 훼손할 수도 있다. 벽면녹화는 삭막한 콘크리트 벽면을 녹색으로 덮음으로써 수직 구조물이 주는 위압감과 단조로움을 없애주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그뿐만 아니라 태양의 복사열을 차단해 도심을 시원하게 해주어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벽면녹화로 도심의 상쾌하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여 천안 주민의 복리증진과 더불어 누구나 살고 싶은 천안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각오는.
마음속으로 도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동안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발로 뛰며 충남도정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말 한마디가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이다.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여 충남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과 공감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통의 장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도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 그리고 건전한 비판으로 발전해왔다.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앞으로 의원들이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이 중심에는 도민이 함께 호흡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학력
성정초·천성중·천안북일고 졸업
호서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공주대학교 테크노전략대학원 졸업(공학석사)
 
 
-경력
前제9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행정자치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前충청남도의회 새정치민주엽합 원내대표
쌍용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지역운영위원
천성중학교 총동문회 이사
북일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이봉주 흥타령마라톤 조직위원
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천안시 체육회 이사
충청남도 산하기관 경영평가위원회 위원
충청남도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남도 도비유학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 위원장
충청남도 장학금지원사업선발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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